대우건설,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MOU 체결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4-07 14: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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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형규 기자] 대우건설(대표 김형)이 지난 6일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형 발전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충청북도 도청에서 열린 이번 MOU에는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충청북도와 음성군, 충북개발공사가 함께했다.
 

▲ 지난 6일 충청북도 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 발전사업은 도청에서 추진 중인 음성군 소재 ‘충청북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에 시간당 전기생산량 200MW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1조 5000억 원으로 현재 운영 중인 연료전지 발전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약 1700G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약 5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얻는 것으로, 기존 화력발전소 대비 대기오염물질 및 연기, 악취, 소음, 진동 등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전력공급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은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컨소시엄(대우건설, 한국자산에셋운용,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에서 수소연료전지의 전기 생산사업과 자금조달을 담당할 계획이다.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행정적 사업지원을 담당하고, 충북개발공사는 본 사업 예정부지인 맹동인곡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포함한 수소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소 신사업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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