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2년 만에 리모델링 사업 출사표 던져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4-06 15:52:31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대우건설이 12년 만에 리모델링 사업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지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대우건설(대표 김형)은 지난 1일 송파구에 위치한 2000여 가구 규모의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입찰에 쌍용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건설의 리모델링 사업 입찰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 워커힐푸르지오 전경사진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재개발⋅재건축 시장의 활황과 리모델링 관련 규제로 한동안 리모델링 사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중층 노후 아파트가 증가하면서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관련 법규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시장 변화 조짐이 나타나자 전담팀을 구성해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 달에는 주택건축사업본부 내 도시정비사업실에 ‘리모델링사업팀’를 신설해 리모델링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리모델링사업팀은 △사업파트 △기술⋅견적파트 △설계⋅상품파트 등 크게 3개 파트로 구성됐으며, 총 17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배치됐다. 이 팀은 설계⋅기술⋅공법⋅견적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법규 및 정책 검토부터 신상품 개발까지 리모델링 사업 전반에 걸친 원스톱 관리를 목표로 한다.

 

▲ 워커힐푸르지오 전경사진 [사진=대우건설 제공]


앞으로 대우건설은 이번에 입찰 참여한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시작으로 양질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할 예정이다. 연간 3000~5000억 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수주 규모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신설한 만큼 리모델링 사업 비중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 리모델링 아파트를 준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 기술을 개선하고, 설계 상품을 개발해 리모델링 사업의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국내 몇 안 되는 아파트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한 시공사로 호텔⋅오피스빌딩⋅상업시설 등 다양한 건축물 리모델링 공사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광진구 ‘워커힐 일신아파트(현 워커힐 푸르지오)를 리모델링해 ’국내 최초의 벽식구조 아파트 리모델링 준공‘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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