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mRNA 암 백신 전달체 ‘나노레디’ 비임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4:35:3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삼양바이오팜은 mRNA 암 백신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 전달체 ‘나노레디(NanoReady)’의 비임상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나노레디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 전달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다뤘다. 연구의 독창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해당 학술지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 [사진=삼양바이오팜]

 

나노레디는 삼양바이오팜의 유전자 전달체 플랫폼 ‘SENS(Selectivity Enabling Nano Shell)’ 중 하나다. 자체 개발한 지질과 생분해성 고분자를 결합한 나노입자 형태로, 비장의 수지상세포에 mRNA를 선택적으로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mRNA 없이 전달체를 미리 제조해 보관할 수 있어 환자별 암 항원 정보를 담은 mRNA가 준비되면 이를 전달체와 혼합해 암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

 

삼양바이오팜에 따르면 나노레디는 다층 구조를 통해 기존 LNP(지질나노입자) 대비 입자당 약 20배 많은 mRNA를 탑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T세포의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비인간 영장류 실험에서는 암 항원 mRNA를 탑재한 나노레디가 비장 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됐으며, 암 항원에 대한 T세포 면역반응이 확인됐다. 반복투여 후 혈액 및 조직 검사를 포함한 평가에서도 전신 독성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삼양바이오팜은 나노레디를 비롯해 SENS 플랫폼을 기반으로 예방백신, 간질환 및 폐질환 치료제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체내 CAR-T 치료제, 중추신경계(CNS) 타깃 치료제, 신규 RNA Cargo 등으로 적용 분야도 확대할 계획이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나노레디가 다양한 mRNA 후보물질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임을 뒷받침하는 전임상 근거를 확보했다”며 “자체 mRNA 암 백신 파이프라인 후속 개발과 글로벌 기술이전, 신약 공동개발 등 플랫폼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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