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글로벌 지방흡입 시장 확대…해외 지점 매출 100억원 돌파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4 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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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대표 김남철)가 최근 해외 지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고, 동남아와 북미 등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365mc는 2003년 개원 이후 지방흡입 단일 진료 분야에 집중해온 병원으로, 자체 개발한 지방흡입주사 ‘람스(LAMS)’를 앞세워 인도네시아(3개소), 태국(1개소) 등 동남아 4개 해외 지점에서 누적 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해외 지점 월 매출은 8억2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배 증가하는 등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 365mc, 글로벌 지방흡입 시장 확대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는 4호점 개원이 예정돼 있으며, 태국 푸켓 2호점도 연내 개원이 확정됐다. 오는 9월에는 베트남 호치민 지점 개원이 예정돼 있으며, 미국 LA 진출도 공식화했다. 365mc는 향후 뉴욕·시카고·시애틀 등 북미 주요 거점으로의 추가 진출도 검토 중이다. 

 

미국 진출과 함께 글로벌 제약·IT 기업과의 협업도 확대되고 있다. 365mc는 지난달 이스라엘계 제약사 라지엘 테라퓨틱스(Raziel Therapeutics)와 지방용해 신약 RZL-012 기반 복합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으며, 해당 약물은 현재 미국 FDA 3상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365mc는 또한 과거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지방흡입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2017년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방한 당시 '퓨처나우' 컨퍼런스에서 소개하면서 주목받았다.

김남철 대표는 “365mc의 지방흡입 기술과 임상 데이터는 단순 시술을 넘어 전 과정의 시스템화로 진화하고 있다”며 “의료공학 기반 시스템을 통해 미국은 물론 유럽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의료 미용 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연평균 14.5%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2031년까지 약 7억 달러(약 1조3,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365mc는 2023년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3개 지점을 연이어 개설했으며, 누적 람스 보틀 수는 4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월 매출 5억7,000만 원을 기록하며 현지 실적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증시 상장도 추진 중이다.

태국 방콕 지점은 개원 6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으며, 베트남 시장의 경우 호치민을 시작으로 하노이·다낭 등 주요 도시로의 확장이 예정돼 있다.

김 대표는 “동남아는 인구 구조 변화와 미용에 대한 수요 증가로 체형 관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 의료진과 동일한 교육을 받은 현지 의료진을 통해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각국 의료환경에 맞춘 기술 현지화와 AI 기반 치료 솔루션으로 글로벌 지방흡입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글로벌 지점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확장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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