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올라도 공급가격 동결”…BBQ, 수십억 부담 떠안는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0 15: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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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제너시스BBQ 그룹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원부재료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치킨 판매 가격과 가맹점(패밀리) 공급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BBQ는 20일 닭고기, 튀김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가격 인상을 단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사진=BBQ]

최근 중동발 리스크 확대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곡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외식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치킨업계는 종계 가격과 사료비, 튀김유 등 핵심 원재료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원가 압박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여기에 식자재와 포장재, 물류비 상승은 물론 배달 플랫폼 수수료까지 더해지며 비용 구조가 복합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할인 프로모션 확대와 방문포장 수수료 도입, 중개 수수료 부담 역시 가맹점 수익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 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6.1% 상승하며 외환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원유를 비롯한 광산품과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가격 상승이 이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원부재료 가격과 물류비 상승, 플랫폼 비용 증가가 맞물린 가운데 BBQ는 비용 인상분을 본사가 흡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 판매 가격과 가맹점 공급가는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BBQ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배달 플랫폼 비용 증가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수십억 원 이상의 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지만 본사가 이를 감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가맹점의 부담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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