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횡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기소…SK그룹도 압수수색

최낙형 / 기사승인 : 2021-03-05 16:18:26
2235억원 빼돌려 비자금 조성한 혐의
SK그룹 관여 조사 위해 본사 압수수색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검찰이 5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날 SK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이날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최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진=연합뉴스]

최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에 허위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의 명목으로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자신이 운영하는 6개 회사에서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또 2012년 10월 SK텔레시스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개인 자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처럼 신성장동력 펀드를 속여 275억원 상당의 BW를 인수하게 한 혐의도 있다.

수년간 직원들 명의로 140만달러 상당(약 16억원)을 차명 환전하고, 외화 중 80만달러 상당(약 9억원)을 관할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채 해외로 가지고 나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도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최 회장의 혐의와 관련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 과정에서 SK그룹이 관여한 것이 아닌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SK그룹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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