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영업익은 47% 올라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3 16:18:25
여객·화물 동반 성장…2분기는 수익성 방어 주력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한항공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3일 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92억원 증가한 4조 5151억원으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60억원 늘어난 5169억원으로 집계됐다.

 

▲ [사진=대한항공]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여객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1분기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6억원 증가한 2조 6131억원을 기록했다. 2월 설 연휴 기간 견조한 수요가 유입된 데다 유럽 및 주요 환승 노선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화물 부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6억원 증가한 1조 906억원으로 나타났다. 고정 물량 계약 확대와 함께 수요가 강세를 보인 미주 노선에 부정기편 및 전세기를 추가 투입하는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다만 2분기에는 대외 변수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발 수요 정체에 대비해 해외 출발 및 환승 수요 유치에 집중하는 한편,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화물 부문에서는 시즌성 물량 선점과 함께 AI 산업 및 K-뷰티 등 성장 산업 관련 수요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 수요 변화에 맞춘 탄력적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4월부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유가 변동에 단계적으로 대응하며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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