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에식스솔루션즈 IPO에 '주주 전용 청약' 카드…국내 첫 실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5 16: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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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공모와 별도 배정 병행 검토
전력 슈퍼사이클 수혜를 모회사 주주와 공유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가 자회사인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국내 최초로 일반 공모 청약과 더불어 LS 주주에게만 별도로 공모주와 동일한 주식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이는 LS가 에식스솔루션즈를 IPO를 추진하면서 기존 방식에 하나를 더 얹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다.

 

▲에식스솔루션즈 로고[사진=에식스솔루션즈 로고]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용 모터와 변압기의 필수 소재인 특수권선을 제조하는 LS의 미국 증손회사이다.

 

LS의 주주는 높은 경쟁률의 공모주 일반 청약에 참여하지 않고도 에식스솔루션즈 공모주를 확보할 기회를 얻게 되는 셈이다.

 

이는 전력 슈퍼사이클을 맞아 급성장이 예상되는 에식스솔루션즈의 투자 성과를 향유하는 데 LS의 주주를 포함시키겠다는 취지라는 게 LS의 설명이다. 

 

앞서 1차 기업설명회에서 최창희 에식스솔루션즈 대표는 “2030년까지 기업가치가 현재 대비 약 3배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할 정도로 회사의 성장 전망을 강조했다.

 

LS 관계자는 "그간 자회사 상장 과정에서 자회사 주가가 상승해도 모회사 주주는 체감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며 "이번에 LS가 추진 중인 방안은 LS와 에식스솔루션즈 모두의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모회사의 주주들이 자회사가 상장해도 IPO 일반 공모로만 참여할 수밖에 없어 모회사 주주들의 이익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것이 현실이었지만, LS는 이러한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실질적으로 모회사 주주가 IPO 예비 자회사의 지분 취득을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게 LS의 설명이다.

 

LS는 관계 기관 및 주무부처와도 협의를 진행하면서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LS는 1월 내에 ‘2차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청약 방식이 확정되면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배당, 밸류업 정책 등 추가 주주 환원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LS는 에식스솔루션즈의 IPO를 추진하기 위해 약 5000억원을 조달해 전력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투자를 미국에 단행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기업가치는 2030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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