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 신약 병목 뚫는다”…일동 AIMS, 개발 ‘연결망’ 설계 연구 착수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8 16:51:59
개발 병목 진단·전문가 매칭 통합…표준운영절차·비용모델 설계
6개월 기획과제 본격 착수…2027~2028년 시범운영 기반 구축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신약개발 컨설팅 회사 AIMS가 신규 항균물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진단하고, 필요한 전문가와 시험·분석·제조 인프라를 연결하는 지원체계 설계에 나선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AIMS BioScience)는 ‘신규 항균물질 개발 촉진을 위한 분산 인프라 연계형 기술지원단 운영모델 기획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연구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CI. [사진=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이번 과제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감염병 극복 연구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고 이건희 회장 유족 기부금을 활용하며, 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 약제내성연구과가 기획하고 범부처방역연계감염병연구개발재단(GFID)이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연구 기간은 6개월이다. 목표는 국내에 분산된 전문가와 시험·분석·제조 인프라를 후보물질별 개발 병목에 맞춰 연결할 수 있는 기술지원단 운영모델을 설계하는 것이다.

 

항균물질 개발에는 항균활성과 작용기전 평가를 비롯해 감염동물모델, 비임상, 약동학·약력학(PK/PD), 독성, 분석법, 제조공정 등 여러 단계가 필요하다.

 

다만 대학과 연구기관, 병원, 바이오벤처 등이 개별적으로 필요한 전문가와 시험기관을 찾고 각 결과를 종합해 후속 개발 전략까지 수립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이번 과제의 출발점이다.

 

이번 연구는 특정 후보물질에 연구비나 시험비를 직접 지원하는 사업은 아니다. 대신 기술지원단이 개발 단계와 병목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전문가와 시험 인프라, 개발 전략을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 기능과 운영 절차, 매칭 기준, 비용 구조, 검증 체계를 설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AIMS는 후보물질 최적화와 효능·기전 평가, 비임상, PK/PD 및 독성 평가, CMC·제조 등 지원 기능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저분자 항균제와 항균 펩타이드, 박테리오파지, 생균치료제(LBP), 엔도라이신 등 물질 유형별로 필요한 지원 기준도 별도로 마련한다.

 

관련 전문가와 시험·분석·제조 인프라는 기능별로 구조화한다. 국내 개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요 접수부터 자료 검토, 병목 진단, 전문가·인프라 매칭, 수행 관리, 종료 평가까지 이어지는 표준운영절차를 설계할 예정이다.

 

지원 범위별 비용모델과 재원 시나리오도 함께 마련한다.

 

최종 결과물에는 기술지원 기능 정의서와 항균물질 유형별 지원 매트릭스, 전문가 풀 데이터베이스, 물적 인프라 맵, 수요조사 결과, 매칭 기준, 표준운영절차와 서식, 비용모델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과제 결과는 2027~2028년 시범운영을 거쳐 검증·보완한 뒤 2029~2031년 본운영으로 확대하는 기반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AIMS는 신약개발 전략과 비임상·임상약리, CMC·규제과학, 의사결정 전략 컨설팅 역량과 국내 대학·병원·연구기관·바이오기업, CRO·CDMO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제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지원체계를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AIMS 관계자는 “국내에 항균물질 연구 역량과 시험·분석·제조 인프라는 갖춰져 있지만 후보물질별 개발 병목에 맞춰 연결하는 체계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개발자가 어떤 단계에서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운영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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