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코로나19 극복 위해 협력사에 1500억원 조기 집행

정창규 / 기사승인 : 2020-03-30 15:30:47
  • -
  • +
  • 인쇄
630억원 동반성장편드로 운영자금 지원
정철동 LG이노텍 CEO.(사진=LG이노텍)
정철동 LG이노텍 CEO.(사진=LG이노텍)

[메가경제= 정창규 기자]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이 3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총 150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에 나섰다. 이 회사가 운용중인 동반성장펀드와 납품 대금 등을 앞당겨 지급한다.


LG이노텍은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협력사가 기업 운영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설비 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LG이노텍은 코로나19 피해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63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지원하고 4월부터 조기 집행한다. 동반성장펀드는 은행과 연계해 예탁금을 재원으로 협력사에 운영 자금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LG이노텍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이 동반성장펀드를 긴급히 활용할 수 있도록 거래규모, 신용도 등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자금 지급 절차도 대폭 간소화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월부터 2개월 간 협력사에 약 85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과 금형비도 조기 지급한다. 협력사들은 비용 마감 후 5일 이내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되어 현금 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LG이노텍은 3월 중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다. 이 성금은 확진자 지원,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이용기 구매담당은 “협력사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제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마련하고 적극 실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상생 금융 지원 외에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 경영, 교육 분야 지원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협력사 생산·기술 혁신과제를 함께 추진하고 경영컨설팅, 온·오프라인 교육을 무상 지원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창규
정창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1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가 정식 서비스 시작 후 하루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11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더 스타라이트’는 19일 오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정상,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인기 게임 순위 3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

하나은행,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하나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대응해 원금은 보장하면서도 정기예금 이상의 높은 수익실현 기회를 제공하는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지수플러스 정기예금(ELD, Equity Linked Deposit)은 주가지수연동 예금으로 상품의 수익률이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서 결정된다. 중도해지를 하지 않

3

항공보안학회, 2025년도 제2차 항공보안포럼 개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는 19일 ‘항공안전보안 R&D 추진전략 및 항공기내보안 강화방안’을 주제로 2025년도 제2차 항공보안포럼을 일산 킨텍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포럼 시작에 앞서 학회는 종합미디어 산업분야 선도기업인 엠트리홀딩스와 항공보안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1부 개회식은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 박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