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특허 유산균, 美 FDA 신규 기능성 소재 등록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6-07 08:43:27
  • -
  • +
  • 인쇄
KY1032, 김치 유래 식물성 유산균으로 개별인정형 소재 ‘킬팻’의 주원료

hy가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KY1032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기능성 소재 등록(NDI)을 마쳤다.

이를 통해 소재 안전성에 대한 입증과 함께 해외 균주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NDI는 국내 건강기능식품과 유사한 개념이다.

미국 내 사용하는 식이보충제 중 판매 이력이 없는 원료에 대한 인증 절차다.

원료의 성분 및 제반 정보를 심사해 정해진 기준에 부합하는지 판정한다.

수백개의 신청 건 중 15% 가량만 통과할 만큼 절차가 까다로워 NDI 등록 자체만으로도 소재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받는다.

해외수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과정.

이번에 NDI 등록을 마친 KY1032는 hy의 특허 유산균이다.

김치에서 분리한 식물성 균주로 식약처 인정 개별인정형 소재인 ‘킬팻’의 원료이기도 하다.

킬팻은 해당균주와 ‘HY7601’의 복합물 형태다.

hy는 남은 HY7601과 함께 국내 최초 피부 기능성 유산균인 ‘HY7714’에 대한 등록을 추진 중이다.

hy는 FDA의 NDI인증이 균주 B2B사업의 활성화로도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기능성과 안전성을 갖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가 시장 내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신상익 hy연구기획팀장은 “자사가 보유한 4800여종의 균주 중 KY1032가 가장 먼저 NDI 등록을 마쳤다”며 “특허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해 다양한 기능성 소재에 대한 추가 등록을 통해 hy가 쌓아온 연구기술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y는 지난 24일 기업간 거래 전용 브랜드 ‘hyLabs’를 론칭하고 소재B2B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에만 3700kg의 프로바이오틱스 분말을 판매하며 전년 판매량을 넘어섰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머스크가 던진 'AI 전력 중요성'…6조 수주로 답한 두산에너빌리티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12월 한 달 동안에만 6조원이 넘는 원전·에너지 관련 수주를 따내며 실적과 함께 K-원전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형 원전은 물론 소형모듈원전(SMR), 가스터빈까지 전력 핵심 설비 전반에서 성과를 내며 두산그룹 내 핵심 성장 계열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

2

신세계면세점, 화해와 K뷰티 기획전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면세점은 뷰티 플랫폼 화해(화해글로벌)와 함께 2월 28일까지 ‘K-뷰티 2026’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3월 양사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된 네 번째 특별전으로, 면세업계에서는 신세계면세점이 단독으로 진행 중이다. 온라인몰(국·영·중문), 명동점, 인천공항 1·2터미널점에서 만

3

SPC 쉐이크쉑,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매장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파주점’을 개점했다고 23일 밝혔다. 쉐이크쉑 파주점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1층에 총 113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매장 인테리어는 19세기 미국 도심지를 모티브로 한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건축적 특징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