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인도네시아 밸버리증권 지분 65% 인수···현지 탑5 목표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1-13 09:05:19
  • -
  • +
  • 인쇄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승인, 지분 65% 약 550억원에 확보 예정
▲ KB증권 본사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이 인도네시아 증권사 지분을 인수하며 현지 진출을 본격화 한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사업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2017년 베트남 현지 증권사(KBSV)에 이어 성장성 높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며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KB증권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승인으로 현지 증권사인 밸버리(Valbury)증권의 지분 65%를 약 550억원에 확보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KB증권은 밸버리증권 지분 인수거래 종결 후 1분기 내 인도네시아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밸버리증권의 자회사인 밸버리자산운용도 손자회사로 편입할 방침이다.

밸버리증권은 2000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중견 증권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2.1%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18개 지점망을 보유해 리테일 브로커리지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KB증권은 2017년 말 인수한 KBSV를 지난해 11월말 기준 자기자본 1960억원, 총자산 4700억원의 증권사로 성장시켰다. 정보기술(IT) 서비스와 자본력을 활용해 밸버리를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탑5 증권회사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다.

KB증권 김성현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는 성장잠재력과 인구 2억7000만명, 세계 15위 국내총생산(GDP) 규모 등 아세안 리더 국가"라며 "앞서 진출한 KB국민은행 등 4개 계열사와의 시너지로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카드, 해킹으로 고객 297만명 정보 유출…"전액 보상·인적 쇄신"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롯데카드가 외부 해킹 공격으로 전체 회원 약 960만명 중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과 유관기관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임을 포함한 인적 쇄신과 보안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2

한국마사회, 과천공연예술축제 연계 ‘도심승마축제’ 개최…시민 대상 무료 체험 제공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9월 19~20일 과천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과천공연예술축제’와 연계해 시민들이 무료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심승마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도심승마축제는 도심에서도 말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의 승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19일 오후 2시부터 6시

3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정식 출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넷마블은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지난 16일부터 글로벌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으며, 일본·대만·태국·홍콩·마카오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용자들은 앱마켓(AOS, iOS)을 통해 모바일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PC 버전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