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온 글로벌 한국 상륙…실물 운영 기반 확장 박차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7 09: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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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양대선 기자] 홍콩, 방콕, 하노이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실물 기반 숙박 운영 모델을 정착시킨 트러스온 글로벌(TRUSSEON GLOBAL)이 지난 7월 한국 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플랫폼 산업에 새로운 운영 구조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수년간 쌓아온 현장 운영 경험과 제도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장기적인 숙박 산업 구조 혁신을 겨냥하고 있는 모습이다. 트러스온 글로벌은 단순한 숙소 연결 플랫폼과 달리, 공간을 실물로 확보해 법적 책임 주체로 직접 임차하고, 예약부터 고객 응대, 청소 및 리뷰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전대차 기반 실물 운영’ 모델을 운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는 품질 불균형, 대응 속도, 운영 공백 등 기존 공유숙박 플랫폼이 가진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구조로, 특히 현장 통제력과 서비스 일관성 확보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이러한 구조는 이미 아시아 여러 도시에서 운영 안정성과 수익 효율성을 동시에 검증받았다. 트러스온은 홍콩을 본사로 삼아, 동남아 지역에서 현지 법제도에 기반한 숙박 등록 및 운영을 수행하며 시장 내 신뢰를 구축해왔다.


이 과정에서 각국의 행정 절차, 법률 요건, 고객 니즈 등을 시스템화하며 글로벌 운영 규격을 내재화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 시장 진출은 이러한 아시아 기반 실적과 구조적 강점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확장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트러스온은 현재 국내 법제도 분석과 시스템 현지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며, 실물 숙소 직접 운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국내 시장 특성에 맞는 모델 정착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특히 8월부터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지사를 설립하고, 트러스온의 실물 운영 구조와 시스템을 소개하는 사업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글로벌 운영 사례, 전대차 시스템의 기술적 구조, 도시형 숙박 수요 대응 방식 등 실무 중심의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며, 국내 숙박업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방식과 과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트러스온 글로벌은 단기적인 확장보다는, 운영 품질의 지속성과 도시별 법제도 적합성 확보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숙박업 운영 경험이 부족한 참여자들을 위한 시스템 운영 가이드, 법률 자문, 청소 및 리뷰 관리 통합 도구 제공 등 실무 지원 인프라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플랫폼을 통한 단순한 연결을 넘어, 책임 있는 운영 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한편, 트러스온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거점을 기반으로, 향후 유럽, 중동, 북미 등 도시형 숙박 수요가 높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도시별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표준화된 운영 시스템, 실시간 수익 모니터링 체계, 법률 리스크 관리 구조 등을 기반으로,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실행에 옮기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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