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냉장고, 글로벌 보안 평가 상위 등급 획득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1-09 09: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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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업계 최초 UL 플래티넘 등급 획득

LG전자 냉장고가 업계 최초로 언더라이터스 래보라토리즈(UL)의 사물인터넷 보안 평가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안전인증기업인 UL은 사물인터넷 제품 및 스마트 기기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을 테스트해 보안 등급을 부여한다. 보안 등급은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로 총 5단계다.
 

▲ LG전자의 냉장고가 UL 보안평가에서 업계 최초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 제공]

 

LG 냉장고는 ▲데이터 초기화와 보안 업데이트 기능 유무 ▲수집되는 데이터 종류의 선택 가능 여부 ▲데이터의 암호화와 안전한 저장‧전송 등을 평가받았다.

또한 악성코드 설치와 해킹 시도 등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보안 검증도 모두 통과해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글로벌 가전 업계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와이파이와 저전력 블루투스를 모두 갖춘 통신 모듈을 냉장고에 탑재해 해킹 방어 능력과 데이터 암호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안전성을 평가받았다. LG전자는 해당 모듈을 탑재한 냉장고 제품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평가를 계기로 유럽 등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더욱 강화되고 있는 보안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지난 2019년 6월부터 사이버보안법이 발효됐으며 오는 2023년까지 사이버보안 평가의 의무화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LG전자는 냉장고에 이어 다양한 제품군으로 UL 보안 평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염장선 LG전자 H&A사업본부 H&A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고객이 LG 스마트 가전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앞선 성능뿐만 아니라 보안 안전성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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