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분기 영업익 5716억···연료비 시차 탓에 비용 감소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5-14 10: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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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증가로 전력판매량은 2.5% 증가···판매수익은 267억 감소

한국전력이 지난해 낮은 연료가격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돼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자료 = 한전 제공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조753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요증가로 인해 전력판매량은 2.5% 증가했으나, 원가연계형 요금제 시행으로 전기판매수익은 267억원 감소했다.

그에 반해 민간발전사로부터 전력구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료비 감소로 이는 전년동기대비 127억원 감소했다.

아울러 송배전선로 신증설 등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배출권 무상할당량 추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감소, 수선유지비 감소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461억원 감소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유가, 환율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강도 경영효율화로 전력공급비용 증가를 억제해 전기요금 인상요인 최소화 및 적정수준의 이익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한전 및 전력그룹사의 판매량 1kWh당 전력공급비용 증가율을 2024년까지 연간 3% 이내로 관리하고, 자체 ‘전력공급비용 TF’를 구성하여 비용 집행 효율성 제고를 전사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들은 발전부문 전력공급비용 관리를 위해서 전력그룹사 협의체를 구성하고 효율화 목표를 공유하여 주기적인 실적 점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전은 신재생 확대, 탄소중립 이행 등을 위해 망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저탄소·친환경 중심 해외사업 개발, 신재생 투자확대를 위한 자금조달 등 ESG 경영 확대에 박차에 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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