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야간 개장 확대…다양한 여름 프로그램 마련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울시가 여름철을 맞아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 6곳의 운영을 시작한다. 올해는 야간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도심 속 피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9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73일간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잠실·광나루·난지·양화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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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난지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은 도심 한가운데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대표 여름 명소로 꼽힌다. 지지난해에는 총 55만 2003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77% 늘었다.
다만 지난해까지 운영됐던 잠원 수영장은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 공사로 인해 올해는 운영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지난 2년간 시범 운영했던 야간 개장을 올해 확대한다. 오는 7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59일간 휴무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광나루와 양화 물놀이장은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태풍과 집중호우, 미세먼지 경보,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등 기상·대기질 악화 시에는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올해는 무더위에 대비한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뚝섬 수영장에서는 야간 통기타 공연과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리며, 난지 물놀이장에서는 워터 뮤직 콘서트 '한강뮤직 퐁당'이 진행된다. 잠실 물놀이장에서는 줄타기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인 '한강얼水! 퐁당'이 열린다.
여의도 수영장에서는 KB증권과 협업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아동·청소년 250명을 초청하는 '한강공원 수영장 약자와의 동행' 행사도 마련된다.
이용 요금은 수영장의 경우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며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와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관련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입장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안전과 편의성 강화에도 나선다. 올해는 CCTV 138대를 설치하고 외국인을 위한 영어 안내판 42개를 운영한다. 각 수영장과 물놀이장 관리소에는 관제실을 마련해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과 안내방송 시스템을 연계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수질 관리도 강화한다. 운영 기간 동안 매일 탁도와 소독제, pH(산도) 검사를 실시하고, 매주 보건환경연구원 정밀검사를 통해 대장균 수치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요원 58명과 간호조무사를 배치하고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실시해 응급상황 대응 체계를 갖췄다. 매점과 휴게음식점에 대한 점검을 통해 바가지요금 방지와 위생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은 서울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피서지"라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과 안전, 가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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