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한올바이오파마, 美 항암 치료제 개발사 '알로플렉스' 100만 달러 규모 공동 투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8-19 10: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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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플렉스, 면역세포치료제 ‘수플렉사’ 내년 임상 1상 진입에 박차

대웅제약(대표 전승호)과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신약 개발회사 '알로플렉스'에 100만 달러 규모의 공동투자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알로플렉스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중장기적 협력을 하기로 했다.

 

▲ 위에서부터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알로플렉스사 CI [대웅제약 제공]

 

알로플렉스는 면역세포치료 플랫폼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기업으로, 하버드대 출신 면역학자이자 20년 이상 제약산업 경험을 지닌 프랭크 보리엘로 박사가 지난 2016년 설립했다.
 

말초혈액 단핵세포로부터 유래한 자가세포 치료제를 활용해 광범위한 종양을 표적으로 삼는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투자에 힘입어 알로플렉스는 내년 상반기로 계획된 면역세포치료제 ‘수플렉사'의 임상 1상 진입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면역세포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추출해 항암력을 강화한 뒤 다시 체내에 주입해 암세포에 대항하도록 하는 기전을 갖는다.

외부물질이 아닌 환자 본인의 세포를 사용해 정상 세포를 건드리지 않고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항암 효과는 극대화돼 4세대 항암제로 꼽힌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공동투자로 알로플렉스사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돕고 암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프랭크 보리엘로 알로플렉스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 호주에서 시작될 수플렉사의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해 성공적인 협업이 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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