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테고프라잔)이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에서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97개 상품 중 의약품으로는 케이캡이 유일하다.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국내 우수 상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면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 세계 5위 이내, 연간 수출 규모 500만 달러 이상 요건을 충족한 상품으로 인정받으며, 선정 기업은 해외 마케팅, 금융 지원, 수출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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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K이노엔의 케이캡이 의약품 중 유일하게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됐다. |
케이캡은 대한민국 제30호 신약으로, 기존 PPI 제제와 달리 P-CAB 계열 치료제로 위산 분비 최종 단계에서 칼륨 이온을 경쟁적으로 차단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복용 후 1시간 이내 약효가 나타나며, 야간에도 효과가 유지돼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복용 가능해 복약 편의성도 높였다.
현재 케이캡은 해외 53개국과 기술수출 또는 완제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를 포함해 중국, 중남미 등 18개국에 출시됐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의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제약산업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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