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보다 전신 상태 중요"…초고령 사회 고관절 골절 관리 주목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이 101세 초고령 고관절 골절 환자에게 인공 고관절치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초고령 환자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바른세상병원은 최근 낙상의학센터장인 엄상현 원장이 101세 고관절 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인공 고관절치환술을 실시해 안정적인 회복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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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진과 재활치료 중인 환자. |
의료계에 따르면 고령 환자 치료는 단순히 연령만을 기준으로 결정하기보다 전신 건강 상태와 기저질환, 수술 후 회복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마취 및 수술 기법, 수술 후 관리 체계가 발전하면서 초고령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양호한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고령층의 낙상은 대부분 가정 내에서 발생한다. 침대나 화장실, 거실 바닥 등 일상 공간에서 발생한 작은 사고가 골밀도 저하와 골다공증을 겪는 노년층에게는 심각한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엄 원장은 "고령 환자는 근감소증과 골다공증으로 인해 낙상 위험이 높고 골절 발생 가능성도 크다"며 "특히 고관절 골절은 보행 장애를 초래해 장기 입원과 각종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만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관절 골절은 단순한 골절을 넘어 생존율과도 직결되는 질환으로 꼽힌다. 골절 후 장기간 침상 생활이 이어질 경우 욕창과 폐렴, 하지정맥 혈전증에 따른 폐색전증, 뇌경색 등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일부 연구에서는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년 내 사망률이 70%를 넘을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고관절 골절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치료 역량 강화와 함께 예방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골다공증 치료, 근력 및 균형감각 향상을 위한 운동은 고관절 골절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예방법으로 꼽힌다. 또한 실내 조명을 밝게 유지하고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도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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