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삼성증권·SK증권, 금융 3사 손잡고 토큰증권 시장 진출

오민아 기자 / 기사승인 : 2023-08-31 10:42:05
  • -
  • +
  • 인쇄

[메가경제=오민아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지난 30일 삼성증권(대표이사 장석훈), SK증권(대표이사 김신, 전우종)과 ‘토큰증권 제도화 대응 및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 우리은행·삼성증권SK증권이 지난 30일 토큰증권 분야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 이후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가운데), 삼성증권 장석훈 대표이사(왼쪽), SK증권 김신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토큰증권은 정부의 디지털금융 혁신 국정과제로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토큰증권(STO)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에 따라, 국회가“토큰증권(STO) 정책방향 및 개정안” 입법 공청회를 개최하고 금융감독원이 “투자계약증권 개정서식 및 향후 심사방안”설명회를 여는 등 관련 제도가 구체화 되고 있다.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 삼성증권 장석훈 대표이사, SK증권 김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업무협약식에서 우리은행을 포함한 3社는 ▲토큰증권 Biz모델 공동발굴과 제도 준수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과 분산원장 공동 검증 ▲투자자 보호방안 수립 등 상호협력 협의체인 “Finance 3.0 Partners (파이낸스 3.0 파트너스, 이하 F3P)” 구성에 합의했다.

 

우리은행은 토큰증권 관련 법안 개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우리금융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전략수립 TFT를 운영하는 등 토큰증권 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앞으로 다양한 기업금융 경험을 살려 증권사와 협력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안정성 및 신뢰성을 보장하는 표준 플랫폼 공동 구축 등을 통해 토큰증권 시장에 신속하게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기술 역량으로 토큰증권 플랫폼에 대한 기능 검증을 완료하고 관련 블록체인 지갑과 증권계좌 연계 기술도 확보했다. 또한, 토큰증권이 새로운 방식의 자금 조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며 다양한 업체와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 고객에게 매력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상품을 발굴하고 제공할 계획이다. 

 

SK증권은 업계 최초로 혁신금융서비스 위한 토큰증권 계좌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발행부터 청산까지 토큰증권 업무 전반을 경험한 업계 유일 증권사이다. 다양한 조각투자사와 제휴를 맺고 토큰증권 발행·유통 시스템에 관한 연구 개발해 왔다. 금융·기술·콘텐츠 등 각 영역의 전문가들과 함께 인프라를 구축해 시장에 다양한 플레이어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금융 생태계를 구성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민아 기자
오민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스콤, AI Agent Challenge 10개팀 본선 진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코스콤은 지난 9월 19일에 접수 마감된 ‘KOSCOM AI Agent Challenge 2025’ 예선 심사 결과, 전국 32개 대학에서 총 71개팀이 참여해 그 중 10개팀이 본선 프로젝트 대상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Connect, Create, Compete – 금융의 미래를 연결하다’를 슬로건으로,

2

국가철도공단, 인천발 KTX 건설현장서 ‘비상대응훈련 시행’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인천발 KTX 건설공사 현장에서 재난 발생 시 초동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공단 및 협력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건설 중장비 이동 중 작업장비 전도로 인한 전차선 일부 파손과 근로자 부상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으며, 부상자 구조,

3

세라젬, 창립 27주년 기념 프로모션 '세라제 2025' 운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세라젬이 창립 27주년을 맞아 다음달 2일까지 ‘세라제 2025’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1998년 설립된 세라젬은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 컬렉션’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약 2500개의 체험형 매장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27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척추 의료기기를 비롯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