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늄·니켈계 초합금 가공 최적화…대형 항공부품 생산성 겨냥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DN솔루션즈가 타이타늄과 니켈계 초합금 등 항공산업용 난삭재 가공에 특화한 신형 수직선반 복합가공기를 선보이며 항공 제조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DN솔루션즈는 항공산업의 난삭재 가공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수직선반 복합가공기 ‘PUMA VTR 1620 MC’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 ▲ DN솔루션즈, 항공 난삭재 공.략 강화 |
이번 신제품은 항공산업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됐다. 고토크와 고강성, 열안정성을 기반으로 타이타늄과 니켈계 초합금 등 가공 난도가 높은 소재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항공기 핵심 부품에 널리 사용되는 타이타늄은 열전도도가 낮아 절삭 과정에서 발생한 열이 공구에 집중되면서 공구 마모가 빠르게 진행된다. 높은 탄성으로 인해 절삭 진동도 발생하기 쉬워 정밀가공 난도가 높은 소재로 꼽힌다.
니켈계 초합금 역시 가공경화성과 높은 점성, 절삭열 축적 등으로 공구 수명을 단축시키는 대표적인 난삭재다. 이에 따라 항공산업용 공작기계에는 높은 토크와 강성은 물론 장시간 가공에서도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는 열안정성이 요구된다.
DN솔루션즈는 이러한 난삭재 가공 특성을 고려해 VTR 1620 MC에 140바(Bar) 고압 절삭유 분사 솔루션인 ‘TTC(Through Tool Coolant)’를 적용했다.
고압 절삭유는 공구와 칩 사이로 직접 침투해 절삭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마찰을 낮추고 칩을 신속하게 절단·배출한다. 이를 통해 칩 엉킴을 줄이고 가공면의 긁힘을 방지해 표면 품질과 공구 수명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형 항공부품 가공 수요에도 대응했다. VTR 1620 MC는 견고한 와이드 칼럼 구조를 적용하고 넓은 가공 영역을 확보했다. 대용량 쿨러를 기본 탑재한 완전 열대칭 구조의 스핀들을 통해 장시간 가공 과정에서도 열변형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정밀가공을 지원한다.
최근 항공산업에서는 복합재 적용 확대와 부품 구조 고도화에 따라 여러 금속 부품을 조립하는 기존 방식에서 대형 일체형 부품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생산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작기계 역시 보다 넓은 가공 영역과 높은 강성, 정밀한 열변형 제어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VTR 1620 MC는 선삭과 밀링 공정을 하나의 장비에서 처리할 수 있는 복합가공 기능도 갖췄다. 공정 간 부품 이동과 재설정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 항공부품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대 120개의 공구를 수납할 수 있는 대용량 공구 매거진을 적용했다. Capto 타입 공구를 활용한 신속한 공구 교환을 통해 다양한 공구가 필요한 난삭재 가공과 복잡한 형상의 항공부품 생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DN솔루션즈는 이번 신제품이 국내 항공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항공산업은 생산성과 공정 유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이라며 “VTR 1620 MC와 대용량 공구 매거진은 다양한 공구 운용 능력과 복합가공 성능을 바탕으로 고객 생산성을 높이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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