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가 키운 청년 오케스트라, ‘K-오페라’로 서울의 밤 수놓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11:08:23
KG필하모닉 창단 후 다섯 번째 무대…김효영·이기업·박사무엘과 동서양 명곡 16곡 선사
소방·경찰공무원·WWF 후원회원 초청…청년 예술인 육성 넘어 문화예술 사회공헌 확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KG그룹의 후원을 바탕으로 성장한 청년 오케스트라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다섯 번째 정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클래식 대중화와 문화예술 사회공헌 행보를 이어갔다.


곽재선문화재단은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지난 6월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 ‘월드클래스 성악가 시리즈 2026 K-Opera Gala’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 KG가 키운 청년 오케스트라, ‘K-오페라’로 서울의 밤 수놓다.

이번 공연은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25년 창단한 이후 대중 앞에 선보인 다섯 번째 무대다. 신년음악회를 비롯해 월드클래스 성악가 시리즈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이 참여한 마스터피스 시리즈 등을 거치며 연주 경험을 쌓은 청년 연주자들이 한층 안정된 호흡과 연주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국내외 주요 음악대학을 졸업한 젊은 클래식 전공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KG그룹과 곽재선문화재단은 청년 음악인들에게 전문 무대 경험과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희태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김효영, 테너 이기업, 바리톤 박사무엘이 협연자로 참여했다.

1부는 비제의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중 ‘귀에 익은 그대 음성’을 시작으로 구노와 모차르트, 도니체티, 베르디, 푸치니 등 주요 작곡가의 대표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 가곡으로 구성됐다.

2부에서는 ‘신고산타령’과 ‘아리 아리랑’, 한국 가곡 ‘산노을’ 등을 선보이며 서양 클래식과 한국 음악을 아우르는 무대를 연출했다. 전체 프로그램은 총 16곡으로 구성돼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비교적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고려했다.

이번 공연에는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 세계자연기금(WWF) 후원회원들도 초청됐다.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공직자와 환경보전을 위해 후원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휴식과 위로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곽재선문화재단은 이번 초청 공연을 청년 예술인 육성과 문화예술 사회공헌을 결합한 활동의 하나로 보고 있다. 청년 음악인들에게는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접할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연 현장에서는 매거진형 프로그램북 ‘KGPO ENCORE(앙코르)’ 창간호도 처음 공개됐다. 프로그램북에는 공연 곡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오페라 관람 방법과 작품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아 클래식 입문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곽재선문화재단 관계자는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KG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청년 음악인들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출발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음악인들의 성장을 돕는 동시에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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