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37만명에 따뜻한 한 끼"…이랜드복지재단 '아침애만나', 2주년 맞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11: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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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랜드복지재단이 서울역 인근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가 개소 2주년을 맞았다.

 

이랜드복지재단은 16일 서울역 아침애만나에서 지난 2년간 급식소 운영을 함께한 자원봉사자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감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부 인사 초청 없이 현장을 지켜온 봉사자와 이용자들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특별식과 떡을 제공하며 개소 2주년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 [사진=이랜드복지재단]

 

지난 2024년 7월 문을 연 아침애만나는 공공 예산 지원 없이 시민과 기업, 단체의 자발적인 후원과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년간 누적 37만 명에게 식사를 제공했으며, 현재는 서울역 인근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655명에게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아침 식사 약 380명, 점심 도시락 약 200명, 주 2회 저녁 식사 200여 명을 제공하며 취약계층의 식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급식소의 안정적인 운영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뒷받침됐다. 개소 이후 현재까지 누적 자원봉사자는 2만1242명에 달하며, 전문 조리 인력을 제외한 배식과 식사 준비, 이용자 안내 등 운영 전반을 봉사자들이 담당하고 있다.

 

민간 후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 후원자 167명과 46개 단체가 참여해 누적 11억3163만 원 상당의 후원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전체 식자재의 83%는 자발적인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이랜드그룹 계열사 하이퍼BG는 누적 4억 원 규모의 식자재를 기부하며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후원금과 물품 사용 내역을 매월 공개하는 등 투명한 운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침애만나는 무료급식을 넘어 이용자의 존엄성을 높이는 운영 방식도 도입하고 있다. 실내에서 대기할 수 있는 '식사 초대장 시스템'을 운영해 대기 환경을 개선했으며, 고객 관점의 서비스 품질 평가와 정기 안전점검을 통해 급식 품질과 이용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정영일 이랜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아침애만나가 지난 2년간 37만 명이 넘는 이웃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가장 필요한 시간에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민간 나눔 모델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향후에도 시민과 기업,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민간 협력형 나눔 모델을 확대하고, 식사 지원을 넘어 취약계층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돕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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