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사업법’ 위반 베트남항공·에어로몽골리아 과징금 부과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2 11:36:31
  • -
  • +
  • 인쇄
승객 탑승한 채 이동지역 지연 금지 · 운임 허가 위반 건 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업법’ 을 위반한 베트남항공과 에어로몽골리아에 각각 과징금 2500만원, 1000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행정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10.18.)의 심의 결과를 각 항공사에 사전통지 한 후 해당 항공사의 의견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했다. 

▲이동지역에서의 지연 금지 관련과 운임 미허가 관련 위반 사항 기준  

행정처분심의위원회는 항공정책관을 위원장으로 변호사, 항공분야 전문가 등 내·외부전문가 7인으로 구성한다. 

베트남항공의 ‘항공사업법’ 위반 사항은 지난 7월14일 하노이-김해 운항 중 김해공항 강풍.폭우 등 악기상으로 인해 인천공항으로 회항했고, 재이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한 채로 이동지역에서 5시간18분 머물러 ‘항공사업법’ 제61조의2(이동지역에서의 지연금지 등)의 규정을 위반했다.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한 상태로 이동지역 내에서 4시간(국제선)을 초과 대기는 금지 사항이다. 

에어로몽골리아는 7월1일 국토부로부터 운임 인가를 받지 않고 울란바토르-인천 노선 운항을 개시해 ‘항공사업법’ 제60조에서 준용하고 있는 제14조(항공운송사업 운임 및 요금의 인가 등)를 위반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교통이용자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법규 위반행위에 대하여 합당한 처분을 한 것”이라며 “항공수요를 회복하고 있는 시점에 항공교통이용자 보호를 위해 외국항공사도 철저히 항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일동제약, 공정위 CP등급 ‘우수(AA)’…준법·부패방지 체계 인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일동제약이 공정거래위원회의 ‘CP(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등급 평가’에서 상위 수준인 ‘우수업체(AA)’를 획득했다. 회사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윤리경영과 ESG 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일동제약은 22일 공정위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CP 등급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CP는 기업이 공

2

크래프톤, '딩컴' 스팀 겨울 할인 프로모션 참여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크래프톤은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Dinkum)’이 Steam 겨울 할인 프로모션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스팀이 매년 진행하는 대규모 시즌 할인 행사로, 연말을 맞아 글로벌 이용자들이 딩컴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겨울 할인 기간 동안 딩컴 본편은 20% 할인된

3

‘현대건설·삼성물산’ 양강 체제 구축…K-브랜드지수 건설 상장사 부문 발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건설 상장사 부문 1위에 현대건설이 선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