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서울시 자율주행차 운행 도로 확대…5G 지능형 교통 시스템 실증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6-27 11:52:57
  • -
  • +
  • 인쇄
자율주행차 전용 차고지‧주차면 등 제공

SK텔레콤은 차량‧보행자와 교통 인프라 등을 5G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C-ITS’ 실증사업으로 진행된 서울 상암 지역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 확대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 완료로 상암 일대 자율주행차 운행이 가능한 도로는 기존 상업‧주거 지역에서 월드컵 경기장을 비롯해 난지한강공원‧하늘공원 등 주변까지 대폭 확대된다.
 

▲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관제실에서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된 상암 자율주행 시범운영지구의 관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확대된 도로에는 자율주행차량 운행 가능 지역임을 알려주는 노면 표시와 안내 표지판 등이 설치돼 해당 지역을 다니는 일반 차량 운전자‧보행자들도 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이번 시범 운행지구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의 안전 운행 수준을 한층 강화하는 진보된 C-ITS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상암 자율주행 시범 운영지구를 3D로 구현했다. 이를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에 있는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여러 대의 차량 및 신호 정보, 위험 알림 등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제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된 상암 시범 운영지구는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로도 활용된다.

이와 함께 상암 지역 총 24개 도로 32.3㎞에 달하는 구간에 신호제어기와 불법주정차 카메라, 어린이보호구역 감지 카메라 등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이를 기반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진입 및 보행자 알림, 돌발상황 CCTV 영상 제공 등 안전운행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추가 제공한다.

시범 운영지구를 운행하는 자율주행차는 서울시가 제공하는 V2X(차량사물통신) 단말기를 장착해 SKT의 안전 운행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유상운송서비스를 위해 ▲자율주행차 전용 차고지‧주차면 제공 ▲자율주행차 정류소 내 실시간 위치 정보 전광판 설치 등도 지원한다.

신용식 SKT 커넥트인프라CO담당은 “이번 시범운영지구 확대 구축이 5G 기반 C-ITS 서비스가 한 단계 더 진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5G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예스골프, 파크골프채 ‘마에스트로’ 출시…초경량 카본 샤프트-인체공학적 그립 적용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예스골프가 프리미엄 파크골프채 ‘마에스트로(MAESTRO)’를 공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에스트로’는 예스골프의 골프 클럽 제작 노하우를 집약한 제품으로, 519g의 초경량 카본 샤프트를 적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가벼운 스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량화와 함께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헤드에 집중된 무게중심 설

2

뉴비즈원, '현장관리 전문팀' 신설… "차별화된 전문가 투입으로 아웃소싱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리테일 아웃소싱 전문기업 ㈜뉴비즈원이 자사 아웃소싱사업본부 내에 '현장관리 전문팀'을 신설하고, 대기업 리테일 현장 전문가를 영업부문에 영입하는 등 조직 개편을 통해 현장 중심의 전문 인력 관리 시스템을 대폭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급변하는 리테일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사에 한 차

3

SKT, '2700만 고객정보 판매' 해커 주장에 "사실 무근"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텔레콤이 국제 해킹조직이 자사 2700만명의 고객 데이터를 판매한다며 해킹을 주장한 부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일축했다. SK텔레콤은 16일 "해커가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다크웹(텔레그램)에 올린 샘플데이터, 웹사이트 캡처 화면, FTP 화면 등을 분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