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사업 본격화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11-22 11: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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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기업 테크닙 에너지스(Technip Energies)와 폐폴리스티렌(폐PS) 열분해 및 재활용스티렌(RSM)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RSM은 폐폴리스티렌을 열분해해 얻은 친환경 원료로, 주로 석유화학 분야에서 합성고무나 합성수지의 원료로 재활용된다. 

 

▲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8월 RSM 사업 추진을 발표한 뒤 이번에 처음 MOU을 맺고, 향후 폐PS 열분해 기술 도입과 공장 건설 등 RSM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RSM 제품 상업화는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크닙 에너지스는 폐PS 열분해 원천 기술을 가진 'Agilyx'의 기술 판권을 보유한 기업으로, 금호석유화학에 라이선스 이전을 포함한 제반 업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RSM을 자사 제품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에 적용한 'Eco-SSBR' 사업화도 준비 중이다.

SSBR은 타이어의 내마모성과 연비 성능을 향상시킨 고기능성 합성고무다.

에코-SSBR은 SSBR에 기본 원료인 스티렌 대신 재활용 원료 RSM을 사용해 국내외 타이어사에서 친환경 타이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외에도 SM계열 합성고무, 합성수지 고객사들과 RSM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 관련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가며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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