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공방에서 이색 데이트"… 강남 원데이클래스 라르크앙씨엘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5 12: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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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시즌 20~30대 커플 예약 급증… 11년 경력 향기 공예 전문 공방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연말 데이트를 즐기는 20~30대 커플 사이에서 '함께 만드는 체험형 데이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가져갈 수 있는 '향기 공예 원데이클래스'가 강남 지역의 이색 데이트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는 밥 먹고 영화 보는 식의 소비형 데이트보다 ‘함께 만들고 기억에 남는 경험형 데이트’를 선호하는 추세다.

미국 레슬리대학교 예술치료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인이 함께 예술 작업을 수행하는 커플 아트테라피는 정서 표현을 촉진하고 관계 만족도와 정서적 연결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루어지며, 실용적인 완성품을 각자 가져갈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최근 다수의 TV 프로그램에서 일반인끼리 연인 매칭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공방 데이트 장면이 방영된 것도 트렌드로 자리잡는 데 한 몫 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과 청담 인근에 위치한 향기 전문 공방 '라르크앙씨엘'이 강남 원데이클래스의 대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라르크앙씨엘은 11년째 운영 중인 향기 공예 전문 브랜드로, 캔들·디퓨저·비누 등 다양한 향기 기반 작품 제작 클래스를 운영한다. 최근에는 20~30대 커플의 데이트 코스이자 연말 선물 제작 장소로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케이크 캔들, 곰돌이 컨테이너 캔들, 마카롱 캔들 등 시즌 한정 디자인 클래스에 대한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 연말 선물로 직접 만든 캔들을 전달하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데이트 코스로 방문하는 커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라르크앙씨엘의 강점은 전문 공예 커리큘럼 기반 코칭의 높은 완성도에 있다. 왁스타블렛, 케이크캔들, 마카롱캔들, 와플아이스크림 캔들, 곰돌이 컨테이너 캔들 등 다양한 디자인 선택권을 제공하며, 원데이클래스 외에도 취미반·자격증 과정·창업반까지 폭넓은 교육 체계를 갖추고 있다.

라르크앙씨엘에 커플 1주년 기념 데이트로 방문했던 김지영(가명)씨는 "공방에 처음 가본 초보도 괜찮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다"며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면서 실용적인 생활용품까지 손에 쥐고 돌아갈 수 있으니 만족도가 높았다"며 추천했다.

라르크앙씨엘은 강남구로부터 '우리동네 학습관(근거리 학습공간)'으로 지정된 공방이기도 하다. 이는 공방의 전문성과 운영 안정성, 공간 신뢰도 측면에서 공공기관으로부터 공인받았음을 의미한다.

연말 시즌을 맞아 공방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캔들, 홀리·산타 테마 오너먼트 캔들, 겨울 디퓨저 블렌딩 클래스, 커플 맞춤 2인 패키지 클래스 등 시즌 한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완성된 결과물을 연말 선물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배영순 라르크앙씨엘 대표는 "향기는 감정을 자극하고, 함께 만든 결과물은 관계 안에 오래 남는 기억이 된다"며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커플·친구·가족·직장 동료까지, 함께 만드는 순간의 따뜻함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라르크앙씨엘은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캔들·향기 공예를 매개로 관계를 이어주는 '감정의 매개체'가 되고 싶다"며 "향기로 기억되는 순간을 만드는 것이 라르크앙씨엘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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