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공백 메우는 통합 육아 서비스 ‘아워스팟’, 누적 이용 아동 2000명 ↑

이하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16:12:30
  • -
  • +
  • 인쇄

[메가경제=이하늘 기자] 초등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결하는 통합 육아 서비스 ‘아워스팟’이 지역 기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워스팟은 서울 마포구 염리초와 한서초 인근에 운영 중인 2개 지점의 누적 이용 아동 수가 2000명(중복 포함)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 사진=아워스팟

 

육아 스타트업 아워스팟은 픽업, 돌봄, 공간 이용을 하나로 결합한 통합 육아 서비스로,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현재의 멤버십 형태로 정착했다.


공간 이용 시간은 방과 후 2시간으로, 학원과 학원 사이의 공백 시간이나 부모의 퇴근 전까지의 시간에 활용할 수 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만들기, 독서, 학교 숙제 등을 자유롭게 수행한다.

특히 아워스팟은 국내 최초로 ‘회당 결제형 거리 기반 픽업 서비스’를 도입해 주목받았다. 필요한 날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로, 거리 기준으로 책정된 합리적인 요금을 통해 부모의 실질적인 부담을 낮췄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마포구 일대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중 약 20%가 유료 이용자이며, 월간 멤버십 재가입률은 80% 이상에 달한다.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아세권’(아워스팟 + 역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아워스팟의 차별화된 공간·구독 모델은 주목을 받으며, 대기업 및 지자체와의 협업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윤홍석·장지혜 아워스팟 공동대표는 “아워스팟은 단순한 보육 기능을 넘어, ‘방과 후 키즈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지향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1동네 1아워스팟’ 실현을 통해, 지역 단위의 필수 키즈 인프라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아워스팟은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컴퍼니빌딩 모델로 출범했으며, 지난해 9월 블루포인트 지분이 없는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하늘 기자
이하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B캐피탈, 연말 맞이 장애인 거주 시설 '쿠키 선물 세트' 전달
[메가경제=정호 기자] KB캐피탈이 연말을 맞아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 대구’에서 생산한 쿠키 선물 600세트를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을 통해 루도비꼬집 등 13개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에 전달했다. 6일 KB캐피탈에 따르면 ‘브라보비버 대구’는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여 문구류, 커피 드립백, 쿠키 등을 생산하며, 장애인 직업재활과 고용 확대를 위해 운영

2

공무원 필수 자격, 사회복지사 2급 과정, 12월 10일까지 수강생 모집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오는 12월 10일(수)까지 국가공인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과정의 2026학년도 1학기 1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2026년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회복지사들에게 최단기간 내 학습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로, 모집 마감 다음날인 11일(목)부터 수업을 개강한다. 사회

3

한국항공보안학회 추계학술대회…‘공항 보안’·‘항공사 보안’각 세션 열띤 발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추계학술대회가 5일 13시부터 국립항공박물관 대강당과 2층 세미나실에서 “ICT 환경변화에 따른 항공보안 위협 및 대응”를 주제로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용강 한서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개회식에서는 김용원 학술대회 추진위원장의 추진보고와 소대섭 회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