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025 LG 어워즈 개최'... '명예의 전당' 신설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0 1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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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가 9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2025 LG 어워즈’를 열고 고객가치 혁신 우수 사례를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역대 수상자를 기념하는 '명예의 전당'이 처음 공개됐다.

 

올해로 7회를 맞은 LG 어워즈는 제품과 서비스 혁신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로, 지난 2019년 이래 총 492개 팀, 4,000여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해 LG 최고경영진과 고객 대표, 수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온라인 생중계에도 1,000여 명의 임직원이 접속했다.

 

구 대표는 수상자들에게 “그동안의 혁신의 노력을 모아 이곳 인화원에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여기에 새겨질 여러분의 이름과 노력은 많은 LG인들에게 도전과 열정의 가이드북이자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별적 미래가치를 향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며 언제나 최우선에 두어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고객”이라며 “LG의 도전과 변화의 DNA를 더욱 진화시켜 또 다른 최초·최고의 차별적 가치로 이어가고,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LG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LG는 올해 처음으로 LG어워즈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 명예의 전당은 LG인화원 연암홀 로비에 마련됐으며, 역대 고객감동대상 수상자들의 이름과 수상작이 새겨진 명패가 이곳에 전시된다. 

 

2025 LG어워즈는 고객과 구성원이 함께 참여한 열린 심사로 운영됐다. 올해 고객 평가 범위는 개인에서 단체 부문까지 확대돼, 주부·전문가·외국인·MZ세대 등 다양한 소비자 의견이 고르게 반영됐다. 심사에 참여한 LG 임직원은 지난해 1만 명에서 올해 1만 4,000여 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고객감동대상(개인/기반혁신/미래혁신 부문) 3팀, 고객 만족상 39팀, 고객 공감상 45팀 등 총 87팀, 68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성국 LG전자 책임은 에어컨 위생 관리의 불편을 해결한 ‘클린뷰’ 기능을 개발해 개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기능은 버튼 하나로 에어컨 내부를 열어 위생 상태를 쉽게 점검하고 청소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기반혁신 부문 대상은 2차 전지 공장에 자율 이동 로봇을 활용한 물류 혁신 솔루션을 만들어 낸 LG에너지솔루션 인프라FA 기술담당 조직이 받았다. 

 

미래혁신 부문 대상은 카메라 모듈 기술 발전에 기여한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 팀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고객만족상에는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EXAONE 3.5)’을 개발한 LG AI연구원을 비롯해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하고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통화 기술 ‘익시오(ixi-O)’를 선보인 LG유플러스 등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G화학에서 개발한 ‘차량용 선루프 투명도 조절 필름’도 세계 최초로 검은색 구현과 분할 구동을 동시에 실현해 고객공감상 수상 과제로 선발됐다. 

 

HSAD도 광고 업계 처음으로 프로젝트 계약 종료 후에도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추가 제안하는 ‘후 제안 활동’으로 고객공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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