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판게아' 프로젝트 참여…한·유럽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 실증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5 11: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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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유로화 기반 자금이체 모델 공동 검증
차세대 디지털 금융서비스 기반 마련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원화와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모델 검증에 한국과 유럽 은행권이 함께 나선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협력해 차세대 해외송금 체계 구축과 디지털 금융서비스 기반 구축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한국과 유럽 은행권이 자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방식을 공동 검증하는 프로젝트 '판게아(Pangea)'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 [이미지=신한은행 제공]



스테이블코인은 원화와 유로화 등 기존 법정통화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디지털자산이다. 프로젝트 판게아는 원화와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한국과 유럽 간 자금 이체와 정산 방식을 연구·검증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한 국내 은행들과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하는 유럽 은행권 법인 키발리스(Qivalis), 스위프트(SWIFT), 체인링크(Chainlink), 페어스퀘어랩 등이 참여한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 은행권이 진행한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대상을 유럽까지 확대했다.

참여기관들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교환·정산하는 구조를 설계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해외송금 과정에서 여러 금융기관과 통화를 거치는 절차를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하고, 국가별 스테이블코인을 안전하게 연계하기 위한 기술과 운영체계도 함께 점검한다.

특히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한국과 유럽 은행권이 각각 발행하는 자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연계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여기관들은 프로젝트 설계와 시범 모델 개발을 거쳐 해외송금과 은행 간 자금정산 과정을 단계적으로 실증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대비한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해외송금과 수출입 기업의 무역대금 결제 등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서비스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프로젝트 판게아는 자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해외송금에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국내외 금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차세대 해외송금 모델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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