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ESG 공시 수준 높였다…'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 발간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11:09:11
기후·자연자본 리스크 분석 확대…탄소중립·순환경제 등 5대 핵심 과제 제시
ESG위원회 주도 아래 보고서 고도화…MSCI ESG 평가 'A등급' 획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기후변화와 자연자본 리스크 분석을 대폭 강화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3일 2025년 한 해 동안의 환경·사회·거버넌스 성과와 지속가능성 정보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 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 발간.

올해로 8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금호석유화학과 주요 계열사의 ESG 비전과 전략,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현황 등이 담겼다.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체계 ▲지속가능경영 활동 및 성과 ▲주요 계열사 성과 ▲ESG 데이터 팩(ESG Data Pack)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에 맞춰 중대 이슈에 대한 분석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GRI(글로벌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 IFRS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ESRS(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 등을 토대로 선정한 주요 이슈에 대해 IRO(Impact·Risk·Opportunity) 분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공급망 지속가능성 ▲순환경제 시스템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에너지 효율 등 5대 핵심 이슈를 재선정하고 각 부문별 대응 전략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최근 3년간 실적 추이를 비교할 수 있는 '퍼포먼스 트렌드(Performance Trend)'도 새롭게 추가해 정보 투명성을 높였다.

탄소중립 부문에서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설비 구축을 완료했으며 공정 개선, 무공해 차량 전환, 바이오매스 기반 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친환경 제품 개발 현황도 담겼다. 바이오 원료 기반 SSBR(합성고무)과 NB라텍스, 이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CNT) 등 지속가능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성과가 대표적이다.

자연자본 및 생물다양성 관련 공시도 강화됐다. 금호석유화학은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연과의 접점을 파악하는 LEAP 분석 적용 범위를 국내 전 사업장으로 확대했다. 또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여수 지역 멸종위기 철새 서식지 조성 프로젝트 등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도 상세히 소개했다.

보고서 작성 과정에는 금호석유화학 ESG 경영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가 직접 참여했다. 중대 이슈별 위험과 기회 요인 식별부터 최종 승인까지 ESG위원회가 전 과정에 관여하며 공시 신뢰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업황 위기 속에서도 고객과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경영 투명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MSCI ESG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으며, 다우존스 베스트 인 클래스(DIBIC) 코리아 지수에도 4년 연속 편입되는 등 ESG 경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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