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지사 인수위, ‘취임 즉시 해결할 생활민원 16선’ 공개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5 09:32:43
  • -
  • +
  • 인쇄
소통 플랫폼 ‘모두의 제주’ 접수 민원 기반…7월 추경 편성 등 제주도정에 요청 완료
공항 심야버스 배차·5·16도로 야간봉 설치 등 이동권 확보 및 안전 개선 집중
소상공인 대출 절차 간소화·중장년 지원 등 민생·보건 조치 포함…“현장 중심 적극 행정”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민선 9기 위성곤 제주도정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도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크고 작은 불편을 취임 즉시 해소키 위한 민생 밀착형 실행 과제들이 공개됐다. 행정 편의주의에서 탈피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무적 과제부터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새 도정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민선 9기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도민 소통 플랫폼인 ‘모두의 제주’에 접수된 일상 속 불편 신고와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취임 즉시 해결할 생활민원 16선’을 1차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번 선정에 대해 “도민들에게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피부에 와닿는 일상 과제들을 우선해서 챙기겠다는 당선인의 확고한 철학을 투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위성곤 인수위 도민소통창구 '모두의 제주' [사진=인수위 제공]

 

앞서 위성곤 인수위는 지난 12일부터 온·오프라인 도민 소통 공간인 ‘모두의 제주’를 가동하고 도민 현장 애로 청취 및 정책 제안을 수렴해 왔다. 인수위 사무실을 직접 방문한 도민들의 목소리는 물론, 유선 전화와 온라인 제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 등 다각적인 모니터링 경로를 통해 현장의 제보를 광범위하게 취합했다.
 

그 결과 지난 24일 기준으로 ‘모두의 제주’에는 불편 제보 136건, 정책 제안 264건, 인재 추천 217건 등 대량의 도민 의견이 누적됐다. 인수위는 이 중 실현 가능성이 크고 즉각적인 체감이 가능한 생활민원 16건을 최종 선별했으며, 위성곤 당선인이 취임하는 즉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7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현 제주도정에 공식 요청해 둔 상태다.
 

가장 많은 민원이 몰린 이동 및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총 10가지 세부 과제가 확정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새벽 및 심야 항공기 운항 시간대에 맞춘 공항 경유 버스 배차 시간 조정, ▲읍면 외곽 지역 등의 심야주유소 연장 운영 행정 지원, ▲제주공항 인근 도로 표지판 야광 표시 전환, ▲고반사 시트지를 활용한 도로 시인성 안전 개선 등이 포함됐다.
 

보행 환경과 학생 교통권 확보를 위해 ▲사거리 인근 횡단보도 및 신호등 추가 설치 검토, ▲영주고등학교 등교 시간대 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 ▲영어교육도시 내 자전거 정비쉼터 조성, ▲교통약자 양보 안내 엘리베이터 스티커 부착 등도 함께 추진된다. 아울러 일상 위험 요인인 ▲도로 파임(포트홀) 및 깨진 보도블록에 대해서는 시민 제보 시스템과 연동한 행정의 신속 보수 체계를 대폭 확대 강화키로 했다. 특히 야간 사고 위험이 지적돼 온 ▲5·16도로 구간에는 중앙선 재도색 작업과 함께 시선유도봉(야간봉) 설치를 즉시 단행할 계획이다.
 

민생 경제 회복과 보건·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6개 실무 과제도 즉각 가동된다.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으며 ▲취업 준비생들의 구직 활동 편의를 돕는 공공 프린트·복사 서비스 지원을 확충한다.
 

아울러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을 위해 ▲공공 일자리 선발 과정의 투명성 및 공정성 점검을 유관 부서에 지시하는 한편 ▲4060 중장년층의 은퇴 후 재도약을 돕는 ‘인생 이모작’ 지원 사업을 전격 상정했다. 교통 분야 복지 향상을 위한 ▲외국인 관광객 이용 노선의 버스요금 지불 시스템 편의성 개선과 보건 인프라 강화를 위한 ▲서귀포의료원 내 어린이 전용 저상침대 도입 등도 취임 즉시 집행될 방침이다.
 

위성곤 도지사 당선인은 이번 민생 과제 발표와 관련해 “인수위 소통 창구에 소중한 일상 속 불편 사항과 참신한 정책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도민들이 매일 마주하는 삶의 현장 속 불편을 지체 없이 즉각 해소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적극적인 민생 중심 행정을 역동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인수위 관계자 또한 “도민과 행정이 현장에서 한마음으로 원팀이 되어 협업할 때 비로소 도민의 일상이 실질적으로 달라지고 체질 개선 중심의 혁신 행정도 상용화될 것”이라며 “플랫폼에 접수된 현장의 거친 목소리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정리해 민선 9기 도정 유관 부서에 확실히 인계하고, 반드시 도민들께 정책적 답변을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선 9기 제주도정의 소통 기반이 된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의 제주’는 오는 6월 30일까지 도민들의 추가 불편 제보와 정책 제언을 지속해서 접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고려아연 감사위원 자리 놓고 또 공방…영풍·MBK, '독립 후보' 카드 꺼냈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감사위원 후보 공개추천 절차를 마무리했다. 양측은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 강화를 명분으로 후보 추천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려아연을 둘러싼 주주 간 지배구조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향후 최종 후보 선정 과정과 주주총회 표 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2

서울디지털대, '8th 거꾸로 드로잉' 개최…학생 작가 20인 작품 선보여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 회화과가 학생 작가들의 창작 역량과 예술적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소모임 연합 기획전을 개최한다.서울디지털대 회화과는 오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8일간 서울 강서캠퍼스 SDU갤러리에서 4개 동아리 소모임 연합 기획전 '8th 거꾸로 드로잉'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모임 연합 기획전은 학생들이

3

에어로케이, ‘세계 3대 야경’ 하코다테 하늘길 연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에어로케이항공이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 노선을 새롭게 개설하며 여름 성수기 일본 여행객 공략에 나선다.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히는 하코다테를 청주국제공항에서 직항으로 연결하면서 지방 공항 기반 국제선 확대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에어로케이항공은 오는 8월 6일부터 23일까지 청주국제공항과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를 잇는 부정기 노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