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도권전철 300개역서 ‘재난 대비 훈련 실시’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5 10:43:59
여름철 폭염·폭우 및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강화…질식소화포 교육도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도권전철역에서 여름철 기후재난과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 코레일 직원들이 지난 18일 경의중앙선 회기역 승강장에서 질식소화포를 활용해 리튬배터리 화재를 차단하는 비상대응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6일부터 1주일간 수도권전철역 303곳에서 진행됐으며 전철역 안내를 담당하는 역무원들이 모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우선 여름철 폭염·폭우 등 기상이변 시 조치사항과 고객 안내 절차를 점검하고, 리튬배터리 발열로 인한 화재 상황을 가정한 재난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고객 옥외 대피 △소방서 등 유관기관 신고 △방염장갑, 간이수조, 질식소화포를 활용한 산소공급 차단 등 단계적 절차에 따른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비상 대응 역량을 높였다.

앞서 코레일은 전철역 근무 직원 모두가 질식소화포 등 소화용품 사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을 시행했다. 또한, 67개 지하역과 26개 대형 환승역에 질식소화포와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소방 장비를 확충하고 실습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화재 위험으로부터 이용객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모든 열차와 수도권전철역에서 대용량 리튬배터리의 휴대를 금지한다.

제한 물품은 리튬배터리를 동력으로 하는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일체와 160Wh를 초과하는 휴대용(방송, 캠핑용 등) 대용량 리튬배터리이다.

배정열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전동열차는 불연재와 난연재로 제작돼 화재 확산의 위험이 적지만, 고객 안전을 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며 “하루 313만명이 이용하는 광역철도의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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