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스카이브, 더 안전하고 오래 쓰는 인공관절 개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8 13:51:17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이 의료기기 전문 업체 ㈜ 스카이브와 함께 무릎 인공관절의 설계 최척화를 통한 새로운 경골 스템 설계 방법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연세사랑병원 외에도 흥케이병원 김종근 원장 연구팀, 국제성모병원 이현희 교수 연구팀, 신촌 세브란스병원 박관규 교수 연구팀이 함께 협력하여 진행됐다. 또한, 이 연구의 결과는 연세사랑병원과 ㈜스카이브에서 공동개발한 무릎 인공관절 제품인 PNK KNEE에 적용되어 있다. 이 연구는 올해 국제 학술지 데이터 베이스 과학인용색인에 등재된 학술저널 Bioengineering 학술저널(SCIE, 인용지수 3.8)에 등재되었다.
 

▲ 연세사랑병원-㈜스카이브, 더 안전하고 오래 쓰는 인공관절 개발

인공 슬관절 치환술(TKA)의 성공 여부는 경골 부품의 안정성에 달려있다. 기존 디자인의 주요 문제점이었던 응력 차폐와 골 소실로 인한 무균성 느슨함 현상을 극복하고자, 연구진은 첨단 실험 설계 방법론(DOE)과 전산 해석(FEA)을 활용한 혁신적 접근을 시도했다.

연구팀은 전체 요인 실험을 통해 스템 직경, 길이, 내·외측 비율, 날개 각도 등 주요 설계 변수들의 영향을 철저히 분석했다. 그 결과, 스템의 직경과 길이가 생체역학적 성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최적화 설계는 기존 모델 대비 현저히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단순한 디자인 개선을 넘어 인공관절의 수명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돌파구"라고 평가했으며, "환자의 뼈 보존과 임플란트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혁신적 성과"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임플란트 설계에 적용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브 측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보람상조-명지대 미래교육원, 장례산업경영학 전문 과정 신설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국내 대표 상조기업 보람상조는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과 손잡고 상조산업의 고도화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점은행제를 기반으로 한 ‘장례산업경영학 전공’ 과정을 개설했다.‘장례산업경영학 전공’은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

2

타타대우모빌리티, ‘자원순환의 날’서 전기 특장차 첫 공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타타대우모빌리티(사장 김태성)는 지난 5일 전북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에서 전기 특장차 2종을 첫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환경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탈플라스틱, 지구를 위한 약속”을 주제로 열렸으며, 주요 내빈과 시민들이 참석해 자원순환 캠페인, 체험 프로그램, 정부 포상 등이 진행됐다. 타타대우

3

GC녹십자,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서 혈장분획제제 공급 전략 발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lobal Bio Conference, GBC)*에서 ‘지속 가능한 혈장분획제제 공급을 위한 접근성 제고 전략’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업계 전문가들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