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톤급 잠수함…수출 무기 될 '전자전 기술' 시동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차세대 잠수함인 '장보고-III Batch-II 3번 함'에 탑재될 전자전 체계의 상세 설계를 마치고 구성품 제작에 들어갔다.
해외 장비 의존도가 높았던 잠수함용 전자전 체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면서 향후 잠수함 수출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 ▲ LIG D&A_판교하우스[사진=LIG D&A] |
회사는 지난 6월 장보고-III Batch-II 3번 함용 전자전체계에 대한 상세설계검토(CDR)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CDR은 시제품 제작에 앞서 설계 완성도와 제작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절차다.
장보고-III Batch-II 사업은 3000톤급 잠수함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국책사업이다.
LIG D&A는 지난해 4월 한화오션과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뒤 시스템 요구사항 검토와 기능 검토, 기본설계검토 등을 거쳐 이번 상세설계 단계까지 마쳤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상·항공·해상에 이어 수중 전자전 체계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새 체계는 기존 장비보다 성능을 높이면서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다른 국산 장비와의 연동성과 후속 군수지원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IG D&A는 향후 체계 적합성 시험과 남은 개발 일정을 마무리해 군의 적기 전력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확보한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수출형 모델도 개발해 대형 잠수함 사업과 해외 수주에서 국산화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LIG D&A 관계자는 “잠수함용 전자전 체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성능과 운용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방위사업청, 한화오션과 협력해 개발을 차질 없이 완료하고 해외 잠수함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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