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단, "가족들은 화합하고 분열 조장하는 외부세력은 떠나라"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4 14:00:51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단 사내 공동 성명문 발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미약품을 제외한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한국제약산업과 한미그룹의 미래를 위한 공동 성명서를 한미그룹 사내망에 발표하고, 실체가 불분명한 한미약품의 독립경영을 비판했다.


이번 성명서에는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 한미정밀화학 장영길 대표이사, 온라인팜 우기석 대표이사, 제이브이엠 이동환 대표이사,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사업부문 박준석 부사장 등 한미약품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가 모두 동참했다.
 

▲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단이 사내 공동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대주주일가가 부담해야 할 상속세 문제에 외부세력이 개입하면서 대주주 가족 간의 단합이 해쳐지고, 이로 인해 한미그룹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제하고, "아무 기여가 없었고 글로벌 제약 바이오 산업에 문외한인 단순 주주가 본인의 주가 차익을 위해 잘못된 훈수를 두고 있다"며 "그룹 내의 일부 임직원들까지 실체가 불분명한 독립경영을 외부에 선언하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8월부터 한미약품이 지주회사에 위임해 왔던 업무를 독립시키고 한미약품 내 조직을 별도로 신설한다고 밝히며 촉발된 내부 분란이 잘못된 것이라고 명확하게 지적한 것이다.

이들은 한미약품의 미래를 위해 세 가지 제언을 제시했다.

먼저 "대주주 가족들은 화합하여 한미의 미래를 위해 모든 다툼을 즉시 중단하고, 국내영업 및 신제품, 신약 R&D, 글로벌시장 개척 등 핵심사업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또 "한미그룹의 단합을 위해 외부세력은 더이상 한미에 머물지 말라"며 "가족분쟁에 기생하며, 편가르기와 줄 세우기를 강요하는 외부세력은 한미에 필요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한미그룹의 미래를 위해 일부 주주 및 외부세력의 잘못된 경영 간섭을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못박았다.

한편 이번 성명문은 11월 4일 오후 한미그룹 내 인트라넷을 통해 전직원에게 공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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