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국립생물자원관과 맞손…‘자생생물’로 대체단백질·펫푸드 개발 나선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3 11:22:0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이 자생생물 기반 식품소재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

 

풀무원은 국립생물자원관과 ‘자생생물의 산업적 활용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4월 30일 인천 서구 소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열린 ‘국립생물자원관-풀무원 업무협력 협약식’에서 국립생물자원관 유호 관장(왼쪽)과 풀무원기술원 김태석 원장(오른쪽)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이번 협약은 국립생물자원관이 보유한 생물소재와 관련 정보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자생생물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은 지난 4월 30일 인천 서구 소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열렸으며,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자생생물 기반 신규 식품소재 발굴 및 기초 연구 ▲생물자원 가공·활용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자생생물 활용 제품 개발 및 상용화 ▲신규 협력 모델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한다. 적용 분야는 식물성 대체 단백질을 비롯해 펫푸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확산을 위한 공동 활동과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교육에도 협력한다. 협약 기간은 2026년 4월 30일부터 2029년 4월 30일까지다.

 

양측은 자생생물 데이터와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소재 발굴부터 제품화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생물소재를 발굴·검증하고, 풀무원은 이를 활용한 식품 및 펫푸드 분야 상용화 가능성 검증과 제품 개발을 맡는다. 이를 통해 국내 생물자원의 산업적 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원료 생태계 구축, 신규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력의 핵심 과제로 ‘개구리밥과 (Lemnaceae)’를 활용한 대체 단백질 소재 개발이 추진된다. 개구리밥과 식물은 높은 단백질 함량과 빠른 번식력을 갖춘 차세대 단백질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상용화 연구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풀무원기술원은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해 해당 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자생생물의 영양 성분과 기능성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 식품소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품 원료를 국산 자생생물로 대체해 소재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석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국내 자생생물은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큰 잠재 자원”이라며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품소재를 발굴하고 건강한 식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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