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업계 "소비자 신뢰 회복에 최우선"...홈씨씨인테리어·한샘 등 사후관리 강화

장준형 / 기사승인 : 2023-09-11 17:06:09
'전문 파트너가 상담 접수부터 AS까지 시공 전 과정을 직접 관리
'리바트 집테리어' 업계 처음으로 품질 보증 기간 3년으로 늘려

[메가경제=장준형 기자] 인테리어 전문 대기업들이 사후 관리를 강화하면서 소비자 신뢰회복에 나서고 있다. 

 

적지 않은 인테리어 기업들이 불투명한 견적서나 설계도 등을 앞세워 계약 불이행, 추가 비용 요구, 하자보수 불이행 등을 일삼는다는 불만과 비판이 꾸준히 나왔기 때문이다.  

 

▲ kcc글라스 서포터즈인 ‘홈뮤즈드’가 홈씨씨 인테리어 매장을 견학하고 있다. [사진=KCC글라스]

11일 건설자재 및 인테리어 업계에 따르면 '홈씨씨인테리어', '리바트 집테리어', '한샘' 등은 인테리어 시장에 만연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사후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소비자보호원 조사를 보면 2020~2022년 인테리어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1049건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50건, 서울시가 293건 순으로 가장 많았다. 하자별 내용을 보면 인테리어 설비, 품질(성능,외관,시공 불량 등) 불량이 가장 많았고 하자보수·수리 불만이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인테리어 시공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자 사례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결국 소비자 신뢰 회복이 급선무란 목소리가 업계에서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신뢰 회복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KCC글라스의 '홈씨씨인테리어'는 표준계약서를 사용하고, 표준화된 시공 프로세스에 따라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시공 과정에는 본사가 검증한 전문 파트너가 상담 접수부터 AS까지 시공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 분쟁 소지를 최소화한다. 시공 후 1년 간 자재 하자에 대해 무상 AS도 제공한다.

 

특히 홈씨씨 인테리어는 시공 파트너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파트너를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활동을 지원하며,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한 파트너들의 동참을 끌어내고 있다.

현대리바트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는 업계 처음으로 품질 보증 기간을 3년으로 적용해 사후 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한샘은 지난해 10월 '무한책임' 서비스를 개시했다. 공사 완료 후 1년 내 무상 AS를 보증하는 것이다. 또 인테리어 공사 전 과정을 담당하는 현장 관리자 패키지매니저(PM)를 지난 6월 기준 100명으로 늘렸고, 인테리어 시공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아울러 한샘은 지난 8일 '종합시공사 비전 선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인테리어 전 공정 종합 시공 능력을 갖춘 종합시공사를 육성해 체계적인 현장관리와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인 오늘의집은 지난 6월부터 인테리어 '시공책임보장'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어 고객이 인테리어 업체와 계약할 때 현장에서 계약을 스스로 점검하고 진단 결과를 보고서로 받아볼 수 있도록 '인테리어 계약서 진단'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인테리어 업계가 신뢰성 회복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사회공헌 등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서도 소비자에게 가깝게 다가가 업계 이미지를 바꾸는데 일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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