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중동전쟁 뚫고 '운임 반전'…2분기 영업익 전년비 52% 상승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16:03:56
매출 3조4020억·영업익 3541억…성수기 조기 도래에 운임 회복
고유가 부담에도 연료비 최적화·선대 효율화…상반기 영업이익률 10.2%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MM이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비용 부담에도 2분기 영업이익을 50% 넘게 끌어올렸다. 성수기 조기 진입으로 컨테이너 운임이 반등하고 선대 운영 효율화와 신규 수요 확보 전략이 맞물린 결과다.

 

HMM은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4020억원, 영업이익 354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사진=챗GPT4]

 

상반기 매출은 6조1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232억원으로 26%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0.2%를 기록해 글로벌 선사 가운데 상위권 수익성을 유지했다.

 

실적 개선에는 운임 회복이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상반기 평균 1957포인트로 전년 동기보다 15% 상승했다. 3월 이후 중동 전쟁 여파로 매출 차질과 연료비 상승 부담이 발생했지만 5월 말부터 성수기가 앞당겨지면서 운임이 반등했다.

 

HMM은 고유가에 대응해 연료비 최적화를 추진하고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을 통해 선대 운영 효율을 높였다. 동남아 등 신규 수요 확보에도 나서며 수익성 방어에 집중했다.

 

회사는 향후에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운임 변동성에 대비해 비용 관리와 항로 운영 효율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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