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형규 기자] 하이트진로는 덴마크산 맥아 100%를 사용하고 이중 숙성으로 차별화한 신제품 맥주 ‘켈리’를 내달 4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품명인 켈리(KELLY)는 ‘KEEP NATUALLY’의 줄임말이다.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공법‧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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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맥주 '켈리'를 출시한다 [하이트진로 제공] |
하이트진로는 ‘부드러움’과 ‘강렬함’ 두 속성의 조화를 위해 이번 신제품을 연구‧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켈리 개발의 해답을 덴마크산 보리에서 찾았다. 이는 1년 내내 북대서양 유틀란드 반도의 해풍을 맞아 부드러운 특성을 지닌 보리로 알려져 있다. 이 보리에 일반 맥아보다 24시간 더 발아시키는 ‘슬로우 발아’를 거쳤다.
또한 7℃에서 1차 숙성한 뒤 -1.5℃에서 한 번 더 숙성시켜 탄산감을 높인 ‘더블 숙성 공법’을 적용했다.
켈리의 패키지도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했다. 국내 레귤러 맥주 최초로 앰버 컬러의 병을 개발해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켈리는 다음 달 4일 첫 출고 이후 전국 대형마트‧편의점 등 가정 채널과 음식점‧유흥업소 등 유흥 채널에서 동시에 판매될 예정이다. 출고 가격은 기존 맥주와 같다. 알코올 도수는 4.5%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원료‧공법‧패키지까지 기존 라거에 대한 모든 편견을 파괴하는 ‘라거의 반전’이라는 콘셉트로 탄생했다”며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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