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中 외골격 로봇 기업과 손잡았다…시니어 웨어러블 로봇 시장 공략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4 16:24:4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형지엘리트가 중국 지능형 외골격 로봇 전문 기업 ‘상하이중솨이로봇유한공사(이하 중솨이로봇)’와 웨어러블 로봇 공동 연구개발(R&D)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급성장하는 한·중 시니어 시장을 겨냥해, 고령층의 신체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웨어러블 로봇 제품을 공동으로 연구·기획하기로 했다.

 

▲ 협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는 최준호 형지엘리트 대표이사(오른쪽)와 쑤캉 상하이중솨이로봇유한공사 총경리(왼쪽) [사진=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가 보유한 패턴 설계 및 소재 기술을 로봇 프레임에 접목해 기존의 기계적인 이미지를 탈피한 ‘입기 편한’ 웨어러블 로봇 디자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로봇의 무게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면서도 통기성과 신축성이 뛰어난 고기능성 원단을 적용해 산업용(B2B) 특수복은 물론 시니어용(B2C) 보행 보조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단순 기술 제휴를 넘어 연구 인력 상호 파견과 공동 개발 등 실질적인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중솨이로봇은 중국 정부 차원의 관심 속에 설립된 현지 대표 로봇 기업으로, 보행 보조와 재활 치료, 헬스케어, 산업 현장 보호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능형 외골격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 리창 중국 총리가 저장성 성장 재임 시절 미국 UC버클리대 시찰 과정에서 ‘외골격 로봇의 아버지’로 불리는 호마윤 카제루니 교수를 초청해 설립을 추진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중솨이로봇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웨어러블 로봇 분야의 원천 기술을 고도화해 한국과 중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형지엘리트는 시니어 시장에 대한 이해와 유통·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검증과 사업화 전반을 맡는다.

 

양사는 향후 1년간 협력 범위와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프리미엄 교복 시장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을 로봇 산업으로 확장해 스마트 패션 산업의 새로운 협업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중솨이로봇의 글로벌 수준 기술력에 형지엘리트의 패션·유통 노하우를 결합해 시니어의 활동성과 자존감을 높이는 웨어러블 로봇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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