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1조2916억원…전년대비 22.4%↓

김형규 / 기사승인 : 2024-02-13 17:01:22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해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29조 235억원의 매출과 1조 29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3.5%, 22.4% 축소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다만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8% 늘어난 1579억원을 달성하며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 CJ제일제당 CI

 

식품사업부문은 11조 2644억 원의 매출(+1.4%)과 6,546억 원(+4.9%)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각각 1.4%, 4.9% 성장했다. 분기별로는, 4분기 영업이익이 87% 늘며 전 분기보다 수익 개선 폭을 더욱 확대했다.

비비고 만두, 햇반 등 주요 제품 판매량 증가, 유통사들과의 전략적 협업, 판관비 효율화 등이 주효했다는 게 이 회사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출시 첫해 '메가 히트' 제품으로 자리 잡은 '고메 소바바 치킨'과 K-스트리트푸드 등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해외 식품사업은 분기 기준 매출이 처음으로 국내를 앞섰다. 7대 글로벌 전략제품 만두‧치킨‧P-Rice‧K소스‧김치‧김‧롤 등을 앞세워 핵심 권역인 북미를 포함해 유럽과 호주 등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북미에서는 비비고 만두와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이 1등 지위를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냉동치킨과 가공밥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9%, 15% 성장했다. 지난해 본격 진출한 유럽과 호주 권역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며 신영토 확장의 성과가 가속화됐다.

유럽은 영국, 독일 외에 프랑스, 스웨덴 등의 신규 국가로 사업을 확대했고, 호주는 최대 대형마트인 '울워스'를 중심으로 비비고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3조 4862억 원, 영업이익 689억 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원당가격 상승 부담과 셀렉타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발린, 알지닌, 히스티딘 등의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 매각이 결정된 셀렉타를 제외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5억원 증가했다.

조미소재와 영양, 미래식품 소재 등이 주력인 FNT사업부문은 6481억원의 매출과 18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제조원가 혁신을 통해 전년 기저 부담과 글로벌 시장 침체에 따른 주요 제품의 판가 하락을 극복하며 전 분기 대비 4분기 영업이익(+37.3%)이 개선됐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케어는 2조 4917억원의 매출과 8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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