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강철부대3'..진짜 승부의 아드레날린에 심취한 한국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4 09: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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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2023년 예능계를 가장 강렬하게 달구고 있는 키워드는 ‘육탄전’이다.

 

▲ '강철부대3'가 오는 19일 첫 방송과 함께 밀리터리 예능의 새바람을 예고한다. [사진=채널A, ENA]

 

각 분야의 최고들이 만나 진심으로 한판 승부를 벌이며 뿜어낸 아드레날린에 시청자들이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거짓 없는 땀방울은 물론, 출연자간의 전우애로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 ‘육탄 예능’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모인 넷플릭스 ‘피지컬: 100’, 여성 24인이 펼치는 생존 전투 서바이벌 ‘사이렌: 불의 섬’ 등 신체를 활용한 다양한 서바이벌 예능이 대거 론칭해, 육탄 예능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육탄 예능 중에서도 ‘밀리터리 육탄 예능’은 ‘밀덕(밀리터리 마니아)’까지 양산하며 그 인기와 위상이 높아졌다. 대표적인 밀리터리 육탄 예능으로 채널A와 ENA가 공동 제작하는 ‘강철부대’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다. ‘강철부대’는 ‘비드라마 TV 화제성 TOP10’과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에서 1위를 거머쥐며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아 오는 19일 시즌3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강철부대가’ 세 번째 시즌까지 성공할지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강철부대’ 시즌1~3을 이끌어온 신재호 PD는 “시즌1은 가히 신드롬이라 칭할만한 성과를 얻었고, 시즌2는 미션의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평을 받았다. 시즌3를 준비하면서는 시청자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더욱 강렬한 캐릭터와 강력한 미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더욱 ‘업그레이드’ 된 밀리터리 예능의 귀환을 기대케 했다. 

 

나아가, ‘강철부대3’에는 앞선 육탄 예능판에서 검증받은 레전드급 인물들이 총출동해 ‘육탄 예능 끝판왕’, ‘최강자전’이라는 타이틀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피지컬: 100’에서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을 꺾은 화제의 인물 김경백은 UDT(해군특수전전단)에 합류했으며, ‘좀비트립’에서 도전자들을 참교육 시켰던 격투기 선수 박문호는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로 참여했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아시아인 최초 우승자 홍범석은 ‘더 솔져스’, ‘피지컬: 100’을 거쳐 ‘강철부대3’까지 도전해 자신의 능력치를 폭발시키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최강자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씰(Navy SEAL)과 그린 베레(Green Beret) 대원까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의 출전에 대해 신재호 PD는 “‘그래서 누가 제일 센데?’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했다. ‘강철부대3’의 ‘올타임 최강자전’이라는 키워드는 본질에 집중하자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이전 시즌에 참가했던 정종현, 이동규 대원의 재출연도 마찬가지다. 누가 이길 것인지 한 치도 예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즌3에 새롭게 등장할 인물들에 대해서도 “모든 부대가 강력하게 구성됐다. 피지컬의 강인함과 특수부대원으로서의 강력은 물론이고,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 자부심이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역대급으로 상향평준화 된 시즌이라고 자신한다”며 ‘최고 중의 최고’가 모인다고 전해 웅장한 기대감을 심어준다.

 

육탄 예능, 나아가 밀리터리 육탄 예능의 경우 ‘국위선양’이라는 타이틀적 의미로도 시청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한다. 신재호 PD는 “이번 시즌3을 꾸리면서 국방부와 해양경찰, 주한미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간 ‘강철부대’가 군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철부대’로 인해 특전사와 UDT 지원율이 늘었다며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고, 창설 70주년을 맞은 해양경찰로부터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예능을 넘어선 의미와 시사점까지 언급했다.

 

‘육탄 예능’과 ‘밀리터리 서바이벌’의 확장판을 예고한 ‘강철부대3’가 강렬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박진감 넘치는 대결 속에서 자신의 한계와도 싸우는 ‘육탄 예능’만의 날 것 그대로의 순수함이 다시 한 번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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