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제2테크노밸리 어떤기업 들어올까?

조철민 / 기사승인 : 2017-12-11 20: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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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홍종학 판교 총출동 "혁신성장" 드라이브

[메가경제 조철민 기자] 정부가 혁신성장을 위해 조성하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기술·금융 지원부터 해외 진출과 재도전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11일 정부가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방안'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판교2밸리에 마련하기로 했다.


아이디어만 갖고 판교2밸리를 찾아오면 기술사업화와 금융·펀딩에 대한 컨설팅, 특허·법률 지원 등까지 일괄 지원하는 최적의 혁신환경을 구축한다는 게 중기부의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정부의 연구·개발(R&D) 및 재정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를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기업지원허브 내 창업존에서 상시 제공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종합금융지원존을 조성해 크라우드펀딩, 투·융자 유치 등 지속성장을 위한 자금조달 지원 및 맞춤형 금융 컨설팅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기술탈취 방지 및 신속한 처리를 위한 상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기술분쟁 조정·중재에 대한 지원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재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재도전·재창업 특화 공간인 'Re-스타트업 지원허브'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곳에 마련되는 벤처타운을 통해 투자유치·멘토링·장비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터(창업지원기관)를 설립·운영해 사업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혁신 벤처기업들도 사내벤처, 관련 중소·벤처기업에게 공동사업화, 공동 해외진출을 지원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혁신타운도 마련된다.


이 밖에 창업자와 민·관 전문가가 창업 트렌드 및 최신 제도 등 정보를 공유하는 ‘오픈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벤처타운에서는 선배 기업들이 공동으로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를 운영해 혁신 인력양성, 이벤트 개최 등 생태계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들이 11일 경기도 판교 제2 테크노밸리를 찾았다. 현장 방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혁신 성장 정책 기조를 강조하고 정책 추진에도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김 부총리 등은 이날 판교 제2 테크노밸리 내 기업지원 허브를 둘러보고 창업 기업 등을 격려했다. 기업지원 허브는 판교 2밸리에서는 최초로 지난 10월 준공한 시설로, 창업 기업 240개와 정부 산하 창업 지원 기관 11개가 함께 입주하는 혁신 창업 공간이다. 현재 110여 개 창업 기업이 입주해 있다.


김 부총리는 경제부처 장관들과 시설 내 드론 안전·활성화 지원 센터와 창업 보육 센터를 방문해 입주 기업이 만든 드론과 3D 프린터를 통한 시제품 제작소를 살펴보고, 입주 기업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병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도 함께했다.


김 부총리 등은 정부와 관계기관, 2밸리 내 입주 기업 등과 현장에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도 열었다. △판교 제2 테크노밸리 활성화 방안 △지역 혁신 성장을 위한 클러스터 육성 전략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혁신 성장 지원 방안 △혁신 성장 지원 등을 위한 공공 조달 혁신 방안 등이 안건으로 올랐다. 이어 정부 부처 관료만 참석한 가운데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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