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멕시코 랠리서 드라이버 2위·제조사 부문 1위 쾌속 질주

장찬걸 / 기사승인 : 2018-03-12 23: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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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현대자 월드랠리팀이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진행된 '2018 월드랠리챔피언십(WRC)' 3차 대회인 멕시코 랠리에서 i20랠리카 세 대 모두 좋은 성적으로 완주에 성공하며 제조사 부문 1위에 올라섰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지난 2월 스웨덴 경기에서 더블 포디움에 오르며 상쾌한 출발을 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포디움 입상과 제조사 부문 1위를 달성해 2018 WRC 전망을 밝게 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멕시코 랠리에서 다니 소르도(Dani Sordo) 선수가 2위, 안드레아 미켈슨(Andrea Mikkelsen) 선수가 4위를 기록하며 팀 포인트 30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팀 포인트 29점에 그친 포드 월드랠리팀을 12점 차이로 크게 제치고 제조사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사진= 현대차 월드랠리팀 제공]


다니 소르도 선수는 최종 레이스에서 강력한 집중력과 공격적인 주행 실력을 발휘해 한 단계 순위를 올려 최종 2위로 포디움에 입상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이번 멕시코 랠리는 고온과 먼지 등의 가혹한 조건에서 펼쳐졌다. 하지만 현대차의 i20 랠리카는 3대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완주하면서 강력한 성능을 입증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드라이버 종합 순위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티에리 누빌(Tierry Neuville) 선수는 현재 1위인 세바스티앙 오지에(Sebastian Ogier, M-Sport 포드 월드 랠리팀) 선수를 4점 차이로 뒤쫓고 있으며 남은 경기에서 선두를 되찾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작정이다.

팀 총괄 책임자인 미셸 난단(Michele Nandan)은 "가혹한 조건 속에서도 한 대의 차량도 이탈 없이 레이스를 마무리하며 제조사 부문 1위의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며 뿌듯해 했다.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란?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은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으로 전세계를 돌며 펼쳐지는 자동차 경주대회로, 포뮬러원(F1)과 함께 세계 양대 자동차 경주로 꼽힌다.


1991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첫 랠리를 시작했고 현재 14개국에서 개최된다. 산악지형, 비포장도로부터 눈길, 얼음길까지 험난한 구간을 달리는 경주로 유명하며, 이 때문에 자동차의 철인 3종경기로 불리기도 한다. 동일한 포인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드라이버와 제조사 두 부문의 챔피언을 가린다.


1월 몬테카를로 랠리부터 11월 호주 랠리까지 한 해 13차례의 랠리 종합 포인트로 두 부문 챔피언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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