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분석] 세계 e스포츠 시장규모 1조 돌파… 한국도 1000억 시장으로 성장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1-22 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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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세계 e스포츠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종주국 한국의 시장 역시 1000억 규모로 성장했다. 그러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8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e스포츠 시장 매출 규모는 9억600만 달러(약 1조1240억원)로 전년에 비해 38.3% 증가했고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추후에도 고속 성장이 전망됐다. 세계 시장만큼은 아니지만 한국 e스포츠 시장도 9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4.2%의 성장세를 보였다.


세계 e스포츠 매출액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곳은 북미와 중국으로, 북미가 38%, 중국이 18%의 점유율을 보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스포츠 활성화 지원’ 명목으로 총 74억4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배정했다. 진흥원 산하 게임문화팀이 사업을 수행한다.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e스포츠 활성화 지원’ 명목으로 총 74억4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배정했다. 진흥원 산하 게임문화팀이 사업을 수행한다.


상세 사업내용은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2억5000만원,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개최 4억원, e스포츠 산업지원센터 정책연구 1억9000만원,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지원사업) 66억원 등이다.


가장 큰 예산이 투입되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은 올해 3개소에 각각 22억원을 투입해 시공 및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며, 각각 22억원이 투입된다. 완공은 내년이 목표이며 별도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역문화산업기관만 참여할 수 있고, 비용 50%를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는 오는 5월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예선을 진행하고 9월 서울에서 본선을 치른다. e스포츠 페스티벌은 한국 국적의 한국 소재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로, 5~10월 선발전을 치른 뒤 11월경 중국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참가를 지원한다. e스포츠 산업지원센터 정책연구는 정책연구 및 실태조사 등이 주요 사업이다.


최근 한국은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주춤한 성장세를 보이며 북미, 중국과 같은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여전히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e스포츠 산업에서 한국이 과거의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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