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승무원들이 추천하는 올여름 '욜로족' 최고 여행지

오철민 / 기사승인 : 2019-07-24 16: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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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 '늦캉스족'을 위한 추천 여행지 선정

[메가경제 오철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늦캉스족’을 위해 캐빈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천 여행지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달 3일부터 2주에 걸쳐 캐빈승무원 216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가장 관심을 끌었던 ‘아이들과의 가족여행 여행지’와 ‘욜로(YOLO)족을 위한 여행지’가 각각 미국 하와이와 뉴욕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 pixabay]
뉴욕 [사진= pixabay]


쾌적한 자연환경과 레저, 휴양, 쇼핑시설을 두루 갖춘 하와이는 전체 응답자 2163명 중 35.0%(757명)이 아이들과의 가족여행의 최고 여행지로 꼽았고, 2위는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베트남의 항구도시 다낭(515명/23.8%)이었다.


불확실한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며 즐기려는 사람들을 욜로족이라고 한다. 승무원들은 세계 상업?금융?문화의 중심지이자 미국 최대도시인 뉴욕을 욜로족을 위한 최고의 여행지(918명/42.4%)로 선택했다. 뉴욕에 이어 가우디의 도시로도 유명한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24.6%(533명)가 그 뒤를 이었다.


‘배우자·연인과의 추억여행’을 떠날 곳으로는 37.9%(820명)가 에펠탑·샹젤리제 거리·낭만적인 야경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대표 도시 파리를 꼽아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30.6%(661명)가 선호한 이탈리아의 ‘물의 도시’ 베네치아였다.


패션의 도시이기도 한 파리는 ‘열혈 쇼핑족’을 위한 여행지 1위(1071명/49.5%)에도 올라 명성을 재확인시켰고, 열혈 쇼핑족이 찾기 좋은 2위는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친근한 여행지 홍콩(552명/25.5%)이었다.


[사진= pixabay]
하와이 [사진= pixabay]


또한 ‘알뜰 여행족’을 위한 최고의 여행지로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가 1238명(57.2%)으로 캐빈승무원들의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고, 열뜰 여행족 2위 여행지는 야시장의 매력이 기다리는 대만 타이페이(562명/26.0%)였다.


‘부모님과의 효도여행’을 떠나면 좋은 곳으로는 각종 먹거리와 왕궁, 왓와룬, 카오산로드 등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유명한 태국 방콕(669명/30.9%)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고, 그 다음은 중국 후난성의 성도 창사(장사·261명/12.1%)였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3일부터 2주에 걸쳐 캐빈승무원 216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승무원들의 추천 여행지가 늦은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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