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종합상황실' 운영...MS 14일부터 지원 종료

유지훈 / 기사승인 : 2020-01-03 12: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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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위협 집중모니터링, 백신 개발·보급 등 사이버안전 강화 목표

[메가경제 유지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14일부터 ‘윈도우7’에 대한 기술지원이 종료에 따라 신규 악성코드 감염 및 해킹위험 노출 등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 종합상황실’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내에 설치·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유관기관 협력 및 대외홍보를 담당하는 ‘종합대책반’, 전용백신 개발 및 배포를 담당하는 ‘기술지원반’, 상황 모니터링·사고대응·유관기관 상황 전파 등을 담당하는 ‘상황반’, 윈도우7 종료관련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원반’으로 구성해 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사이버위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로 구성·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 후 신규 취약점을 악용해 발생하는 악성코드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하고, 악성코드가 출현할 시에는 백신사와 협력을 통해 맞춤형 전용백신 개발·보급 등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는 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와 관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국민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언론보도, 보안공지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 정부·산하기관·지자체 홈페이지 배너를 통한 홍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118 사이버민원센터 상담 서비스 강화,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한 종료 안내 홍보 및 토종 운영체제(OS) 교체 관련 상세 안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위험성과 함께 OS 교체 또는 업그레이드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기술지원 종료 후에도 종합상황실 운영 및 공공분야 행정안전부 등 관련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여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캡처]
마이크로소프트는 홈페이지에 윈도우7 지원 종료 사실을 공지 중이다.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는 홈페이지를 통해 2009년 10월 출시한 윈도우7이 제품지원 제공 약속기간인 10년이 지남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지원이 종료된다고 공지하고 있다.


윈도우7을 실행하는 PC를 계속 사용할 수는 있지만 소프트웨어 및 보안 업데이트는 계속 제공되지 않으므로 컴퓨터가 바이러스와 맬웨어(malware, 악성소프트웨어)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MS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안을 유지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윈도우10으로 이전하는 것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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