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세 번째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54세 한국 남성

유지훈 / 기사승인 : 2020-01-26 12: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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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유지훈 기자] 국내에서 ‘우한 폐렴’의 세 번째 환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오전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54세의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지난 20일 일시 귀국했고,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하지만 이후 증상이 나타나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자 현미경 사진. [사진= 질병관리본부 제공]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자 현미경 사진. [사진= 질병관리본부 제공]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껴 해열제를 복용하며 지낸 이후 증상이 다소 조절되는 듯 했으나, 25일 간헐적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해 질병관리본부(1339)로 신고했다는 것.


이후 관할 보건소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관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신고 당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격리 후 검사를 실시했고, 26일 확진환자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지난 20일 35세 중국 여성, 24일 55세 한국 남성에 에 이어 국내 확진자는 모두 3명이 됐다. 3명 모두 우한시에 살거나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질본은 현재까지 확진자를 제외한 국내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48명이며, 이 중 47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해제됐고 1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세 번째 확진자와 관련, “환자가 입국 후 증상이 발생하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행동수칙에 따라 1339로 신고하고, 연계된 보건소의 지시에 따라 격리조치 되었다”며,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중으로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로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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