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작년 순이익 3조 1693억원···전년대비 22.5%↑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2-08 18: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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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당 1130원 배당
보통주 자본비율 12%로 개선, 총주주환원율 30%수준 매년 실시
금융소비자 보호,사회공헌활동 등 이해관계자 상생 경영 실천
▲ 우리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우리금융이 지난해 핵심이익의 증가와 비은행부문 확충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자사주 매입·소각, 분기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8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3조 16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핵심이익의 견조한 증가, 적극적인 비용관리, 그리고 비은행 부문 확충 효과를 바탕으로 호(好)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 8457억원으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 대출 성장에 기반하여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고,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익 감소에도, 신탁, 리스(캐피탈) 관련 영업부문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 대비 16.2% 증가하며 안정적 비이자 창출력을 보여줬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6%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했으며,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9.2%, 214.2%를 기록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에도 불구, 비용효율화 노력으로 전년 대비 3.1%p 개선된 44.4%를 기록하며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한편, 우리금융은 2022년 주당 1130원의 (중간배당 150원 포함)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금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환경 변화 등에 대비하여 현 보통주 자본비율을 최대한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배당금액에 대한 가시성을 제고하기 위해 분기배당 도입 계획을 언급하는 등 우리금융은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부양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피력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22년은 거시 환경 불확실성에도 이익창출력 및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수익성 개선 노력은 지속하되, 리스크관리에도 집중하여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권익 제고를 확대해 나가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 9198억원, 우리카드 204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833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91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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